재미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권해주고 싶은 영화다...
꼭 비슷한 입장이라서가 아니라, 홀로 지냈던 많은 시간들을
헛되이 하지 않고 나름대로 끝맺음을 그럴듯 하게 이뤄내기
때문이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그녀... 사방이 탁 트였으면서도
웬지 부자연 스러워보이는 늘 감시를 받는듯한 사무실안에서
유일하게 눈길이 가는 상사 극중 다니엘(휴그랜트)에게
쪽지를 주고받으며 꿈(?)을 키워가지만.... 얼마가지않아
여지없이 뒤통수를 맞는다...
그 옆에 확실치 않은 한 남자가 있었다... 다니엘에게서
들은 바로 썩 뒤가 깨끗지만은 않다는 (극중) 마크....
그러나 한 파티에서 우연히도 그녀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너무 좋다는 뜻하지 않은 고백을 듣게 되고...
하지만 그대로 믿을 수가 없다... 다니엘에게서 들었던 마크의
과거가 자꾸만 걸리기 때문에...
하지만 용감한 (브리짓의 생일날에) 마크와 다니엘의 결투로
다시 브리짓은 술과 담배의 성실한(?) 소비자가 되어 버린다.....
그러나, 마크의 과거가 다니엘의 과거였음을 알게된 브리짓은
마크에게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지만... 이미 물건너 가버린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이 이렇게 물먹은 채로 끝나지는 않는다...
끝까지 안될것 같으면서도 이어지고 이어질것 같으면서도 안되는
재미 있는 영화다.... 그리고 노처녀들에게 적지 않은 희망(?)을
주는 영화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