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이 있던 어느 여름 날, 방학을 맞은 시빌이 조용한 시골 마을로 오면서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시빌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낡은 관측소에서 별을 관찰하는 알렉산드르에게 사랑을 느끼며 병적으로 집착하지만, 알렉산드르의 아들 미키도 시빌을 사랑하면서 자신의 아버지에게로만 향해 있는 시빌의 사랑때문에 안타까워한다.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는 알렉산드르에게 화가 난 시빌은 알렉산드르와 마을 여자들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고는 이성을 잃고 화를 내며 알렉산드르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시빌은 급기야는 알렉산드르에게 자신이 성숙한 여성임을 보여주기 위해 한밤중에 알렉산드르의 침대에 가서 그에게 자신을 주려고 하지만, 알렉산드르가 거부하자 상처받은 짐승처럼 그 집을 뛰쳐나오고, 이 장면을 목격한 미키는 아버지와 시빌이 관계를 맺은 줄 알고 총으로 알렉산드르를 쏘는데...

자신의 철없는 행동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일으켰는지 알아챈 시빌이 도망치듯 그 마을을 빠져 나오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