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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싸이코 (2000, American Psycho)
미국 / 영어 / 코미디, 공포 / 101분 18세관람가 / 2000년 11월 25일 개봉


출연: 크리스찬 베일, 윌렘 데포, 리즈 위더스푼
감독: 메리 해론
각본:
촬영: 안드레이 세쿨라
배급: 21세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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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73.18%

작품성  (5/10)
네티즌  (8/10)
[18명]  





10:00 am. 조르지아 아르마니, 장 폴 고띠에, 베르사체...
머리에서 발 끝까지,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다


패트릭 베이트만은 뉴욕 월스트리트 중심가의 금융사 P&P의 CEO. 상류 계급인 약혼녀 에블린, 아버지의 회사인 탓에 단지 자리만 채우면 되는 일 등 그의 삶에 스트레스는 없다. 하루 일과는 헬스로 몸매 만들기, 미용실에서 몇 단계에 걸친 꼼꼼한 스킨케어와 머리 다듬기, 값비싼 브랜드의 의상, 향수와 악세사리로 치장하기, 아무나 예약할 수 없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 등. 그는 발렌티노 정장과 아르마니 넥타이, 올리버 피플스 안경테와 같은 브랜드 네임으로 상대를 알아보고 가치를 매긴다.

8:00 pm. Be Rich, Be Happy, Have Fun
그리고 가질 수 없는 것은 없애버린다


그러나 자신은 예약에 실패한, 최 상류층 레스토랑의 단골 고객인 동료가 있다. 심지어 자신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된 명함을 가진. 패트릭은 그를 자신의 아파트로 불러 들인다. 그리고 '휴이 루이스 앤 더 뉴스'의 팝송을 들으며 그를 도끼로 난자한다. 시체는 패트릭의 옷장에 걸려진다. 패트릭이 수집한 아르마니 셔츠들과 나란히...

tomorrow : 사랑할수록 더 깊게 찌른다

살인된 동료의 행방을 찾기 위해 형사가 찾아온다. 그러나 패트릭은 형사의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고... 또 다른 희생자가 나타난다. 상대는 거리에서 만난 금발의 미녀. 격렬한 정사 후 전기톱으로 그녀를 난자하는 패트릭. 그의 심리는 점점 더 분열되고, 그의 살인은 점점 더 무차별적, 비현실적으로 잔인해진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살인 게임. 그러나 뜻하지 않게 밝혀지는 반전! 도대체 왜 패트릭은 아무리 살인을 해도 발각되지 않는가?



월스트리트의 한 여피족이 싸이코 살인자로 돌변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미국 문명의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했다는 찬사를 받은 작품. 1991년에 나온 브렛 이스턴 엘리스의 동명소설을 영화했으며, 선댄스 영화제에 소개되었는데, 폭력적이고 잔혹한 장면이 많다. 특히 두 창녀와의 섹스 장면을 일부 삭제해 간신히 R등급을 받아내기도 했다. <태양의 제국>의 아역배우 출신 베일 외에 리스 위더스푼과 윌렘 데포, 사만다 마티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영화는 관객들을 레이거노믹스와 물질주의가 한창일 때인 80년대로 초대한다. 패트릭 베이트만은 젊고 매력적일 뿐 만 아니라 명문 아이비리그 출신답게 월 스트리트에서의 업무능력도 뛰어난 여피족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와 명성이면에 감쳐진 그의 또 다른 모습은 바로 연쇄살인자의 모습으로, 그는 잔인하고도 대담하게 살인을 저지르며 이를 즐긴다. 이러한 그의 살인충동은 뿌리깊은 물질주의와 자신보다 많은 것을 가진 이에 대한 무한의 시기심에서 비롯한 것이다. 그보다 뛰어난 누군가가 그에게 명함을 건낼 때부터 그의 피는 살인욕구로 달아오르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그의 살인 흉기는 손도끼, 푸주칼, 전기톱 등으로 점점 잔인해지기만 한다.

이 영화는 영화화 발표때부터 시작하여, 또 영화 개봉 후 평론가들의 논쟁이 격렬했다. 뉴욕 타임즈의 스티븐 홀든은 "엘리의 원작을 이렇게 뛰어한 호러 코메디 고전으로 스크린에 옮긴 매리 해론의 연출력에 놀랄뿐"이라고 칭찬했고, 토론토 스타의 피터 하웰은 "영화에서 대부분의 폭력씬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긴장감있고 때때로 오싹하다. 또한 현대사회의 얄팍함에 대한 날카로운 대사를 통하여 지적인 풍자를 펼치고 있다."고 호평을 보냈다. 반면, 뉴욕 포스트의 조나산 포어맨은 이 영화를 "블랙코메디로서 불발탄이다."고 칭하면서 "가식자들에 대한 케케묵고 서투른 풍자극"이라고 혹평했고,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처음부터 실패할 것이 뻔했던 요점없는 영화."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주인공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에 대해서만은 모든 평론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높이 평가하였는데, 달라스 모닝 뉴스의 크리스 보그너는 "젊은 영국인인 베일은 영화에서 정확한 미국식 액센트를 구사하면서 생생하게 주인공 캐릭터를 창조하고 있다."고 칭했고 월 스트리트 저널의 조 모겐스턴은 "영화에서 그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재미있다."는 반응을 나타내었다.



패트릭 베이트만(크리스찬 베일 분)은 뉴욕 월스트리트 중심가의 금융사 P&P의 CEO이다. 상류계급인 약혼녀 에블린이 있으며, 자신의 친구 약혼녀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 그가 근무하는 곳은 아버지의 회사인 탓에 단지 자리만 채우면 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소일한다. 하루 일과는 헬스로 몸매를 만들고, 미용실에서 몇 단계에 걸친 꼼꼼한 스킨케어와 머리를 다듬으며, 값비싼 브랜드의 의상과 향수, 그리고 악세사리로 치장하는 일 등이다. 또한 아무나 예약할 수 없는 최고급 레스트랑에서의 저녁식사, 발렌티노 정장과 아르마니 넥타이, 올리버 피플스 안경테와 같은 브랜드 네임으로 상대의 가치를 매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예약에 실패한 최상류층 레스토랑의 단골 고객인 친구 폴에게 적대감을 느낀다. 더군다나 자기 것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된 명함을 가진 패트릭은 폴을 자신의 아파트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휴이 루이스 앤 더 뉴스'의 팝송을 들으며 그를 도끼로 난자한다. 시체는 패트릭의 옷장에 걸려진다. 패트릭이 수집한 아르마니 셔츠들과 함께. 행방불명된 폴의 행방을 찾기 위해 형사(윌렘 데포 분)가 찾아온다. 그러나 패트릭은 형사의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고 또 다른 희생자가 나타난다. 거리에서 만난 매춘부, 콜 걸, 파티장에서 만난 모델, 심지어 옛 애인까지. 그는 격렬한 정사 후 전기톱으로 난자를 하거나, 갖가지 도구를 이용해 살인을 한다. 물론 지나가던 행인을 아무 이유없이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그의 심리는 점점 더 분열되고, 그의 살인은 점점 더 무차별적, 비현실적으로 잔인해진다.



프랑스 개봉시 평을 보면, 르 누벨 옵세르바떼르는 "피로 물든 원작의 내용들을 적절히 배제하여 블랙 유머적 요소를 잘 살렸다"라고 했다. 하지만 다른 언론들의 반응은 소문보다는 덜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르 뿌엥은 "너무 외향에 치중한 나머지 감독은 자신의 주제에 희생양이 돼 버렸다"며 주인공의 정신분열증에 대한 아무런 물증을 제시하지 않은 점을 비난했다.

이 영화에는 숨겨진 재미있는 소재들이 있다. 우선 주인공 이름은 패트릭 베이트만. bait-man 즉 인간 미끼라는 속뜻을 포함한다. 패트릭의 친구 폴 앨런은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창립한 인물의 이름이다. 패트릭의 직책은 P&P 회사의 CEO(최고 경영자). P&P는 pierce & pierce의 약자로 '찌르다'라는 뜻이다. 베이트만이 형사 킴볼을 따돌릴 때 '클리프 헉슬리'랑 점심 약속이 있다며 포시즌에 가봐야 한다고 너스레를 떤다. 클리프 헉슬리는 <코스비 쇼>의 빌 코스비의 연속극 속 이름이다. 베이트만이 틀어놓은 TV 속에 유명한 두 영화가 나오는데, 하나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이고 또 하나는 레드 슈 다이어리를 패러디한 <레드 바이브 다이어리>라는 포르노다. 그런데 <아메리칸 사이코>가 80년대를 배경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레드 바이브 다이어리>는 97년에 만들어졌다. 패트릭은 사람들을 죽인 뒤 시체를 앨런의 아파트에 감추어 놓는다. 벽장 속에 줄줄이 달아놓은 맨 몸뚱아리의 시체들. 그런데 패트릭의 또 하나의 취미는 아르마니 와이셔츠 수집. 원래 제작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쓰고 싶어했으나, 디카프리오의 소녀팬들이 NC-17등급을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크리스천 베일이 낙점되었다.

참고로 여피족(Yuppie)은 1980년대 생성된 젊은 도시 전문직(Young Urban Professionals)의 약어이며, 고학력으로 직업상의 전문적인 기술을 지니고, 도시에 살며,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20대, 30대 엘리트 집단을 말한다. 그들은 가난을 모르고 성장한 뒤, 경제적 독립 뿐 아니라 지적, 정신적 여유가 사치스러운 소비 성향을 보이며, 언제 어느 장소에서나 잘 갖춰진 의상을 착용하는 특징이 있다. 개인의 취향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며, 매사에 성급하지 않고 여유가 있다. 또 모든 행동거지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으며, 대인 관계에서는 부족하지만, 깨끗하고 세련된 인간 관계를 추구한다.

옥의 티. 주인공이 시체를 자루에 담아 끌고나오는 장면을 보면, 바닥에 처음에는 피가 없고 다음 장면에서 자루에서 피가 흘러나와 바닥을 버린다. 또 건물 밖으로 나갔을 때는 깨끗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