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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드라이브 (1998, Adrenaline Drive)
일본 / 일본어 / 코미디, 드라마 / 112분 12세관람가 / 2001년 12월 25일 개봉


출연: 이시다 히카리, 안도 마사노부,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 야구치 시노부
각본: 야구치 시노부
촬영: 하마다 다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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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77.05%

작품성  (7/10)
네티즌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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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1년 선배인 스즈키 다쿠지를 동경조형대학 시절에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8m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93년 작품 <맨발의 피크닉>은 일본의 평범한 여고생이 끝없이 계속되는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경쾌한 스피드로 그려냈으며, 부산영화제에서 선보인바 있는 <비밀의 화원>은 <산전수전>이라는 타이틀로 한국에서 영화화된 '돈'을 쫓는 여자의 이야기다. 그의 최신작 <아드레날린 드라이브>는 평범한 간호사와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병원과 기숙사를 왕복하기만 할 뿐 인생을 즐길 줄 모르는 간호사는 어느 날 야쿠자사무실에서 일어난 가스폭발로 평범하기만 한 일상을 벗어난다. 평범한 남자와 야쿠자의 돈을 가지고 여행을 떠난 간호사의 삶은 스릴과 연애와 코믹이 가득한 도주극이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작품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비를 부르는 여자>에서 <아드레날린 드라이브>까지 일련의 작품들은 철저한 엔터테인먼트 지향의 작품으로 작품의 중심에는 언제나 여성이 있다. 주인공은 대부분 평범한 여성에 불과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인하여 자신 속에 잠들어 있는 생명력 내지는 파워를 발휘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는 통쾌함과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지나치게 황당한 내러티브의 전개는 만화 같은 느낌과 더불어 관객으로 하여금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 누가 험난한 모험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즐거움을 거부할 것인가? 그것이 아마도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전략이 아닐까 한다.



야쿠자의 아지트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다. 유일한 생존자는 렌트카 회사에서 일하는 순진하고 착한 스즈키. 어린 간호사 시즈코가 그를 부축해 앰뷸런스에 태우지만, 앰뷸런스 안에는 중상을 입은 야쿠자가 몰래 타고 있다. 스즈키와 시즈코는 피묻은 지폐가 가득 든 가방을 갖고 도망치고, 이때부터 피튀기는 추격이 시작된다. 일이 꼬이면서 실수만발의 깡패들과 야쿠자 지망생 뚱보들에게까지 쫓기게 된 그들은 시골로 피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