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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몰리션 맨 (1996, Demolition man)
미국 / 영어 / SF / 116분 15세관람가 /


출연: 실베스타 스탤론, 웨슬리 스나입스, 산드라 불록
감독: 마르코 브람빌라
각본:
촬영: 알렉스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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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리콜>에 이은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헐리웃 초강력 액션물. 현재의 숙적이 미래에 다시 만나 대결한다는 내용으로 10층짜리 빌딩 폭파, 냉동 감옥, 카 체이스, 스탤론의 200미터 높이에서의 점프 등 수 많은 액션 스턴트와 볼거리로 가득하다. 개봉 첫 주말 1450만 달러라는 경이적인 흥행 기록을 보이면서 미국 가을 시즌 흥행 기록을 깼다. 미국은 10월부터 가을 시즌이 시작되는데 이제까지 헐리우드 가을 시즌 기록은 92년도 스티븐 시갈의 해양 액션물 <언더 씨즈>가 세운 1,140만불이다.

평화주의를 가장한 전체주의자가 다스리는 미래 세계를 무대로 스탤론과 웨슬리 스나입스의 액션 대결이 펼쳐지는데, 그 대결이 미래 도시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는 우화적인 스토리 전개가 색다르다. 스탤론은 여전히 근육질의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고,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스나입스가 희대의 악당으로서 광적인 행각을 우습고 활기차게 연기한다. 여기에 20세기를 동경하는 미래의 여경찰 레니나 헉슬리 역은 산드라 블럭이 맡았다.

영화에는 서기 2032년의 미래 세계에 대한 볼거리가 많다. 획일화된 미래 사회는 안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모두 금지되어 있다. 우선 폭력은 무조건 금지되어 무기는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으며, 미래 사람들은 매우 온순하다. 금지 목록 속에는 초콜렛, 석유, 소금까지 포함되어 있고, 임신도 허가를 맡아야 된다. 서로 몸을 접촉하는 일도 없고 따라서 섹스도 다른 방법으로 해결한다. 지문 대신에 망막으로 확인하는 장치도 보이고 욕을 할 경우 벌점 장치가 매우 재미있다. 경찰서 내 벽에 영화 <리썰 웨폰>의 두 형사 사진이 붙어있고 영화 배우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말도 보인다. 여러가지 첨단 기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차 안에 설치된 컴퓨터와 통신용 모니터, 또 들고 다니며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할 수 있는 휴대용 비디오 전화도 있다. 직접 참석하지 않고 화면으로 회의를 하는 화상 회의 장면도 지금까지 많이 보아온 놀라운 장면은 아니지만 발언자가 움직일 때마다 모니터가 움직이는 점이 흥미롭다. 영화에 나오는 차는 모두 GM사의 차세대 전기 자동차 모델들이다. 운전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사람의 체형에 맞게 핸들과 좌석이 변하고, 자동으로 운전을 하고, 비상시 거품이 쏟아져 나와 생명을 구하는 안전 장치 등 수 년 후 다가올 자동차의 미래상이다. 첨단 과학의 또다른 시도는 인간을 냉동하여 보관하였다가 해동시키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러한 분야에 관한 연구가 이미 진행되고 있어 허황된 것만은 아니다.

written by Hong, Sung-jin (홍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