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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온 더 사이드 (1995, Boys On The Side)
미국 / 영어 / 드라마 / 118분 18세관람가 /


출연: 우피 골드버그, 메리 루이스 파커, 드류 배리모어
감독: 허버트 로스
각본: 돈 루스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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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계층의 여성들을 중심으로 여자들끼리만 느낄 수 있는 섬세하고도 진한 우정 얘기를 잔잔한 전개와 코믹 터치로 담아낸 작품. 우연히 범죄 사건에 휘말리게 된 세 여자 주인공들이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면서 서로의 우정과 사랑을 확인해 간다는 버디-로드 무비. 동성연애자와 에이즈 환자, 미혼모라는 세 주인공의 극단적 캐릭터 설정이 당황되지만, 친구의 범죄나 죽음까지도 가슴으로 껴안는 주인공들을 통해 이성간의 사랑을 뛰어넘는 동성간의 끈끈한 교감을 확인시켜준다. <델마와 루이스>와 맥락을 같이하는 이 영화의 의미는 제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Girls In The Center, Boys On The Side"

허버트 로스 감독은 <터닝 포인트>, <철목련>, <굿바이 걸> 등에서 보여 주었던 것처럼, 우정을 비롯한 주요한 인간 관계를 탐구하는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허버트 로스가 세 명의 여성이 서로를 통해 어떻게 강해지고 또 어떻게 웃음을 나누며 희망을 갖게 되는지 하는 과정과 이 과정을 통해 그들이 한 가족을 이루어 내는 모습을 담은 90년대 삶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여성 영화로서의 잔잔한 감동 못지 않게 사운드트랙 수록곡들이 돋보이는 영화다. 특히 보니 래이트의 리바이벌곡 "You Got It"의 뮤직 비디오에는 영화의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한다.

written by Hong, Sung-jin (홍성진)
from films





자유분방하고 냉소적인 성격의 클럽 가수 제인 드루카(Jane: 우피 골드버그 분)는 모든 것을 잃었다. 여자 친구로부터는 버림을 받았고 클럽에서는 해고된 것이다. 제인은 근심과 슬픔을 가득 안고 L. A로 향한다. 로빈 닉커슨(Robin: 매리 루이스 파커 분)은 인생에 의기 양양하게 도전하며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매일같이 스스로를 몰아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에서 부동산 중개를 하는 일도 그녀에겐 만족을 주지 못했다. 그녀는 일상에서 탈출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로빈은 뉴욕 생활의 냉혹한 현실을 피해 그리운 샌디에고로 돌아가기로 한다. 육로를 택한 그녀는 신문에 웨스트 코스트까지 함께 갈 사람을 구하는 광고를 내는데, 이 광공에 처음으로 응한 사람이 제인 드루카였던 것이다. 잘 어울리지 않는 이 두 사람은 제인의 친구인 할리(Holly: 드류 배리모이 분)를 만나기 위해 피츠버그에 잠깐 들른다. 별나게 무책임한 성격인 할리도 충동적으로 이 서부행의 동반자가 되고, 곧 제인과 로빈은 할리에 대한 두 가지 놀라운 사실 - 그녀가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는 것과 수배자가 되었다는 것 -을 알게 된다. 놀라운 것은 할리만이 아니었다. 동성연애자인 제인은 로빈에게 접근하고, 곧 이어 로빈은 치명적인 병의 증세를 보이는데, 이 병은 그녀가 친어머니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던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인과 로빈, 그리고 할리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자신들만의 방어막을 서로에게 열어주게 된다. 웃고, 다투고, 울고, 서로 의지하면서 그들은 친구 이상의 관계를 맺고 차츰 이전에 결코 알지 못했던 그 무엇을 구성해 간다. 이 '그 무엇'은 그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찾고 있었던 것. 바로 가족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