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어야 산다> 비디오 시장은 뚫겠네 (6/10)

글: 이종열 2002년 06월 30일 조회: 3314 박예진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이후 눈여겨 봤었는데 실물로 보니, 느낌이 없었다. 상상했던, 꼼꼼하게 예쁜 얼굴은 아니었던 것. 박광현은 원래 관심이 없어서 별로 눈길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반가웠던 인물은 김진만이라는 배우였다. 예전에 청소년 드라마인 [호랑이 선생님]에 나왔던 배우인데 검색을 하다보니, 탤런트 전현아와 올 가을에 결혼 예정이란다. 영화는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었다. 덕분에 은근히 웃을 수 있었다. 시사회 관객들도 억지 웃음이 아닌 진정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내 웃음이 특별난 건 아니었다. <뚫어야 산다>는 정말 아슬아슬하게 유치와 상투의 진정성 경계에 서고 있다. 나는 이 둘 사이에 섰다가 최종에는 유치의 진정성 쪽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 결정타는 대부분 보스 역의 이재용(B)으로부터 맞았다. '해가 갈수록 출생년도도 변한다'고 생각하는 그의 순지한 무식함은 조폭 소재의 풍자 대상인 무식함의 원형을 제대로 보여준다. 한편 박카스를 마시면 무적 용사가 된다거나 방구가스, 슬픔가스, 기쁨가스 등으로 적을 무찌른다는 설정도 참, 딱한 발상이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걸 보면 감독은 연출력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던 것 같다. 이 외에 초보 택시기사로 깜짝 출연해 손님에게 길 가이드를 부탁하는 이창명의 의외의 상소리와 박예진의 반박은 정말 충격적이다. 또 양택조(형사)가 먹을 것을 싸들고 전무송(도둑)에게 면회를 가서, 저 혼자 먹고는 휙 나가버리는 썰렁함은 남 웃길 줄 아는 고은기 감독의 평소 생활상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조목조목 따지고 들면 엉성함이 곳곳에서 발견되는 영화이긴 하지만 <뚫어야 산다>는 악의 없는 캐릭터들의 순진함으로 인해, 잠시나마 웃을 수 있던 영화였다. [★★] ⓒ 기사의 저작권은 기자 혹은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내 의견 쓰기

내생애 이영화를 봤다는것 자체가 실수다 개쓰레기 (2003/02/07)
이 영화를 재밌다고 하는 병신들은 다 뒤져버려도 싸다. 대가리에 뭐가 들었냐?쓰레기관객이 있으니 쓰레기영화가 생산되는 것이다.리뷰를 보면 블록버스터니 최첨단 특수효과니 지랄을 떨었더라. 업자 (2003/01/22)
몇년전, 공포택시의 기억을 되살린 영화다. 세상에나...이것도 영화라고...병신들 업자 (2003/01/22)
내가 찍어도 이 씨팔쓰레기보다 천배 정도는 나을 것이라 장담한다. 업자 (2003/01/22)
내가 홈피까지 찾아와서 이런 글을 남기는 것도 처음이다. 업자 (2003/01/22)
이렇게 좃같은 영화는 태어나서 본 적이 없다. 업자 (2003/01/22)
난 이 영화때문에 영화계에 등단하기로 마음먹었다. 업자 (2003/01/22)
ㅡㅡ;진짜 시간아깝구 짜증나서 죽는줄 알았음 진짜 (2002/12/03)
코믹하고 잼뜽데,... 코믹녀 (2002/10/27)
진짜 영화 짜증 삽질하고 있네! 삽질맨 (2002/09/30)
TV코메디물이 훨씬 더 재미있다! 개콘인 (2002/09/30)
고은기 이딴 졸작을 영화라고 만들지 말고... 집이나 봐라 영화인 (2002/09/30)
이런 졸작에 편드냐? 박주현 맞춤법이나 공부해랏! 주현아빠 (2002/09/30)
이것도 영화냐? 과객 (2002/09/30)
표사기 돈 아깝고 보기 시간 아까운 저질코메디 바른말 (2002/09/30)
영화가 생활에 활력을 주면 최고 아님니까? 부족하긴 당신 분위기가 부족하겠죠! 박주현 (2002/08/28)
"코미디는 살아있지만 많이 부족한 영화" 조성율 (2002/06/27)
이구 평점을 않넣었네. 이영화 짱 입니다. 김경숙 (2002/06/21)
너무도 재미있고 한참웃었더니 배꼽이 얼얼하다. 해피삼매경에빠졌다 김경숙 (2002/06/21)
경쟁의 장소가 삽질이파의 빌딩이라는곳에서 흥미를유발시키는 것 같다. 김민호 (2002/06/09)

<뚫어야 산다> 비디오 시장은 뚫겠네 - 이종열 (2002/06/30)

[종문] 뭘 뚫어야 하는데? - 황종문 (200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