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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일 (2002, 8 Mile)
미국 / 영어 / 드라마, 뮤지컬 / 118분 18세관람가 / 2003년 02월 21일 개봉


출연: 에미넴, 킴 베이싱어, 브리트니 머피
감독: 커티스 핸슨
각본: 스코트 실버
촬영: 로드리고 프리에토
제작: Imagine Entertainment
배급: UIP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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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88.69%

작품성  (7/10)
대중성  (7/10)
네티즌  (9/10)
[19명]  





그의 희망은 분노에서 시작된다!

전미 5천 4백만불의 오프닝을 기록한 에미넴의 [8마일]!

어디에 살건, 누구건 간에 사람들은 현실 또는 상상의 한계선에 얽매여 있다. 우리들 대다수는 스스로의 한계, 구속과 타협하고 자위하며 살아 가지만 때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그 삶이 구차하고 희망없어 보일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주저 앉을 수 만은 없다. 비록 그러한 한계와 현실 속에 갇혀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들 중 누구는 그 한계를 뛰어넘으며 현실의 압박으로부터 해방되려 노력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다. [8마일]은 한계와 현실을 뛰어 넘으려는 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8마일]은 무엇인가?

[8마일]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는 현실의 어려움과 한계가 무엇인지 말해주는 영화이며, 자신의 용기와 힘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한 젊은이의 드라마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고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며 재능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8마일]은 공업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촬영된 영화이다. 디트로이트는 점차 황폐해지고 있으며 번창하던 시절의 꿈과 희망은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경기침체와 미국산 자동차의 인기 하락으로 자동차 공업의 중심지였던 디트로이트에서 꿈과 희망은 실업과 빈곤으로 바뀌었으며 중산층은 사라지고 부유층과 빈민층만이 존재하게 되었다. 거리에는 노숙자와 실업자들로 가득차고, 하층계급은 트레일러 파크로 내쫓겨 집을 잃고 생활하게 된다.
8마일 로드는 지리적으로 디트로이트를 도시와 주변 도시로 나누는 경계였지만 이제 그 지리적 의미를 넘어 백인과 흑인, 그리고 부유층과 빈곤층을 나누는 길이 되었다. 이러한 8 마일 로드의 개념은 미국에서만 존재 하는 것은 아니다. 산업도시에는 실업자를 포함한 빈층과 부유층을 가르는 또다른 8마일 로드가 있게 마련이며, 젊은이들은 그 벽을 넘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성공하리라는 희망과 꿈을 안고 사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8마일]의 줄거리는

디트로이트의 빈민층에겐 생존 자체가 삶의 목적이다. 빈민층의 젊은이들에게 힙합은 탈출구이자 삶의 에너지이다.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게도 힙합은 그를 지탱하는 에너지이다. 결손가정 출신인 지미는 친구인 카리스마 가득한 퓨쳐, 낙천적인 몽상가 솔, 행동파 DJ IZ, 느리지만 꾸준한 체다 밥과 그들만의 가족을 이룬다. 그들은 언젠가 성공하여 이 암울한 현실에서 탈출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밤마다 디트로이트의 힙합 클럽에 모인다. 힙합 클럽에서는 디트로이트 최고의 래퍼들이 모여 밤마다 랩 배틀을 벌인다. 리듬에 맞춰 랩으로 상대방을 공격한다. 그리고 가장 재치있게 상대방을 공격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이러한 디트로이트의 힙합 문화와 랩 배틀은 스타가 되기 이전 에미넴의 삶이기도 하다. "내가 랩 배틀에 나가서 만일 지면 그날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지면 어떠냐, 괜찮아, 다음 번에 이기면 된다고 말하겠지만, 내겐 사형 선고를 받은 날이나 다름없다. 힙합은 누군가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스포츠와 같다. 많은 사람들에겐 우습게 보이겠지만 우리에겐 목숨과도 같은 우리만의 세상이다." 에미넴은 말한다.



디트로이트의 소외받은 계층은 생존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다. 이러한 계층, 특히 빈민 흑인들에게 힙합은 탈출구이자 삶의 에너지이다.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게도 힙합은 유일한 출구이자 그를 지탱해주는 에너지이다. 결손가정에서 살고 있는 지미는 그의 친구들, 카리스마적 인물인 퓨쳐, 낙천적인 몽상가 솔, 행동파 DJ LZ, 느리지만 꾸준한 체다 밥과 그들만의 가족을 이룬다. 그리고 그들은 언젠가 성공하리라는, 이 암울한 현실로부터 탈출 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밤이면 디트로이트의 힙합 클럽에 모여 그들의 꿈을 키운다. 힙합 클럽에서는 디트로이트 최고의 래퍼들이 모여 밤마다 랩 배틀에 참가한다. 랩 배틀은 주로 상대방에 대한 공격으로 이루어는데, 리듬에 맞춰 랩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재치있게 상대방을 공격한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이다.



에미넴과 주인공 지미

에미넴은 [8마일]에서 연기에 새로 도전하였고 기회를 잘 포착했다. 10대들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8마일]을 보러 줄을 섰으며 [한니발]에 이어 R등급 영화 중 역대 2위의 오프닝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냈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LA 컨피덴셜]의 커티스 핸슨 감독,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른 [뷰티풀 마인드]의 제작진은 이 시대 최고의 랩스타인 에미넴, 킴 베이싱어, 브리트니 머피 등의 쟁쟁한 스타들을 캐스팅하여 매우 완성도 높은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 냈다.
[8마일]에서 지미는 승자가 되기 위한 재능과 기교를 지녔다. 그러나 그는 아직 현실에 대한 분노를 랩에 어떻게 담아 분출해야 할지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필요로 한다. "내가 연기한 지미는 다혈질이다. 그리고 과거의 내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다. 가끔 지금도 돌아 버리긴 하지만..." 이라고 에미넴은 지미를 묘사한다.
지미가 랩을 통해 분노를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그는 새로운 길을 보게 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길은 지미를 이 암울한 현실로부터 탈출시킬 길이 되는 것이다.
제작자인 브라이언 그레이저는 오래전부터 힙합 문화에 매료되었으며 힙합이 가진 드라마틱한 에너지와 가능성을 영상으로, 폭발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믿었다. 그래서 그는 힙합 문화와 그 배경, 그리고 힙합 클럽의 이야기를 구상 하게 되었고 영상 위에 그 힘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그레이저는 주인공인 지미를 연기할 래퍼를 구했다. "나는 수 년 전부터 에미넴에게 흥미를 가졌다. 그때 그는 지금같은 스타는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서 엄청난 카리스마와 가능성을 보았고 영화 배우로서 그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나는 에미넴을 내 사무실로 불렀다.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에미넴은 전혀 말하지 않고 심지어 나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15분 정도 지나자 그는 말문을 열었는데, 일단 말문을 열기 시작하자 환상적으로 유창하고 또박또박했다." 라고 그레이저는 에미넴과의 첫 만남을 말한다.
그레이저는 [8마일]을 단순한 힙합 영화로 만들 생각은 없었다. 그는 [8마일]이 품격있는 한 편의 드라마로 완성되길 원했다. "[록키]를 본다고 권투팬일 필요는 없다. [8마일]을 즐기기 위해 꼭 힙합 팬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8마일]은 인내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으려 노력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인간의 드라마이다."
커티스 핸슨 감독에게 [8마일] 프로젝트는 미국 문화의 한 독특한 면을 다시 연구할 기회였으며 미국 빈민층의 삶을 통해 희망과 꿈을 버리지 않는, 더 높은 세계로 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그릴 수 있는 기회였다. "디트로이트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8마일이 시 경계를 나타내는 지리적인 의미일지도 모르지만 지미에게는 8 마일이 심리적인 경계선이 되기도 한다. 그 경계선은 우리가 속해 있고자 하는 계층과 실제 자신이 속한 억압된 환경을 가르는 선이 된다. 이런 면에서 8마일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다."
에미넴의 연기는 영화 촬영 이전 6주간의 리허설에서 시작되었다. 커티스 핸슨 감독 아래서 그는 연기 수업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였는데, 그는 단순히 대사를 읽는 것을 넘어 대사들을 여러 스타일로 바꿔가며 읽고 움직이는 법 등 여러가지를 배웠다. 에미넴은 커티스 핸슨 감독의 역량에 매우 놀라워 했다. "커티스 핸슨 감독은 한 장면을 찍을 때마다 내가 생각 할 수 있는 것을 뛰어넘어 항상 무엇인가를 발견해냈고 훨씬 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라며 에미넴은 커티스 핸슨 감독의 역량에 찬사를 보낸다.
커티스 핸슨 감독 또한 에미넴의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에미넴은 감독이 배우에게 요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소화하였다. 재능, 집중력, 헌신, 인물과의 일체감 등등 그는 엄격한 자기관리 하에 촬영을 하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지미의 어머니역을 맡을 여배우로 커티스 핸슨 감독은 킴 베이싱어를 꼽았다. 킴 베이싱어는 커티스 핸슨의 전작 [LA 컨피덴셜]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를 수상했다. 킴 베이싱어는 커티스 핸슨 감독의 제의에 바로 응하였다. "커티스 핸슨 감독과 다시 일할 수 있게 된 사실은 선물과도 같았다. 커티스 핸슨 만큼 재능있는 다른 감독을 생각할 수 없다. 배우들은 항상 정확한 안내를 해 줄 수 있는 감독을 찾지만 그만큼 믿음직스러운 감독은 많지 않다. 그는 배우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겸손하다. 내가 그를 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감사할 뿐이다."
[돈세이 워드]에서 마이클 더글라스의 상대역으로 호평받은 브리트니 머피는 지미의 애인 알렉스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나는 몇 번 커티스 감독을 만났다. 나는 [8마일]의 이야기가 미국 사회의 단면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한 젊은이의 분출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잘 표현된 영화이다."
커티스 핸슨 감독은 사실적인 느낌이 나도록 만드는데 많은 신경을 썼으며 디트로이트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디트로이트시의 여러 건물과 공장들을 보면 부푼 꿈을 안고 정착했던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느낄 수 있다. 그 건물과 공장들은 미래의 약속이나 다름 없었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 폐허로 남아있다. 미래에 대한 어떤 약속도 없어 보인다 이러한 배경은 [8마일]의 주제에 시각적으로 잘 어울린다." 라고 말한다. 디트로이트시의 버려진 집들은 범죄와 마약의 온상이 되었다. 실제로 많은 버려진 집들에서 범죄가 일어난다. 1995년 디트로이트 경찰에 따르면 4,000건 이상의 범죄가 이들 버려진 집에서 일어났다. 그래서 지미와 그의 친구들은 이 집들을 불태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