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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2003, Dreamcatcher)
미국, 캐나다 / 영어 / 공포, SF / 136분 15세관람가 / 2003년 05월 08일 개봉


출연: 모건 프리만, 잉그리드 카벨라르스, 토마스 제인
감독: 로렌스 캐스단
각본: 윌리암 골드만, 로렌스 캐스단
촬영: 존 실
제작: 캐슬록엔터테인먼트, 빌리지로드쇼, SSDD Films
배급: 워너브러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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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59.16%

작품성  (6/10)
대중성  (5/10)
네티즌  (6/10)
[8명]  



드림캐쳐 Dreamcatcher (2003) ★★ (4/10)

글: djuna
2003년 05월 02일

조회: 4351

원작자 스티븐 킹, 감독/각색 로렌스 캐스단, 윌리암 골드만 공동 각색. 이 영화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름들을 읽어보면 [드림캐쳐]는 상당히 안전한 영화입니다. 대단한 걸작을 만날 가능성은 적어도 유능한 전문가가 만든 양질의 오락물을 만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죠.

유감스럽게도 [드림캐쳐]는 그렇게까지 좋은 영화가 아닙니다.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전 한동안 스티븐 킹의 신작들은 건드리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공식적인 최종 책임은 여전히 소설을 선택하고 감독한 로렌스 캐스단에게 돌아가겠지만요.

[스탠드]나 [토미노커즈]처럼, [드림캐쳐]도 스티븐 킹식 호러와 진부한 SF 공식의 결합입니다. 이 경우, 그 진부한 SF 공식은 기생 외계인이지요.

영화는 더디츠라는 신비스러운 다운증후군 환자와 친구가 된 뒤로 텔레파시 능력을 부여받은 네 친구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들은 1년에 한 번씩 고향에 돌아와 휴가를 보내는데, 하필이면 그 휴가 기간 중 근방에 추락한 기생 외계인들이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킹식입니다. 나쁘다고도, 좋다고도 할 수 없어요. 진부하다고 했지만, 킹은 원래부터 기존 장르의 진부한 공식에 자신만의 독특한 향취를 부여한 능숙한 이야기로 인기를 끈 작가니까요.

문제는 주 소재와 세계를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자기가 얼마나 공식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지 인식하고 있다면 텔레파시 이야기도 괜찮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기생 외계인 이야기도 나쁘지 않지요. 하지만 이 둘이 결합하자 텔레파시 이야기는 기생 외계인 이야기를 해결하기 위한 임시 방편 해결책처럼 보입니다. 성의가 떨어져요.

여기까지도 사실 괜찮습니다. 잘 다루면 문제될 건 없죠. 하지만 영화는 이 둘을 균형있게 다루지 못합니다. 특히 기생 외계인들이 너무 심각하고 크게 다루어지는 편인데, 덕택에 특별히 재미있거나 신선하지도 않은 소재의 클리셰에 영화 절반 이상이 끌려가고 맙니다. 소설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보다 나았을 거라고 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순전히 균형 감각과 테크닉, 성의의 문제였으니 말이에요.

소설보다 낫건, 못하건, 영화의 많은 부분은 그냥 진부하거나 내용이 없으며, 가지고 있는 소재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커티스 대령입니다. 프리먼이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들 중 가장 짜증나게 재미없고 극적으로도 낭비되는 캐릭터지요.

이런 안이한 분위기는 유감스럽기 짝이 없는데, 그건 이 작품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꽤 많기 때문입니다. 제이슨 리와 기생 외계인의 결투는 기존 설정을 재미있게 활용한 노련한 B급 영화 액션이었고, 대미언 루이스가 영미 악센트를 번갈아 동원해가며 외계인과 자신의 역을 모두 맡아서 하는 장면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역시 루이스가 연기한 존시의 심리 묘사입니다. 영화는 (그리고 소설도) 존시의 두뇌를 거대한 창고 겸 도서관과 같은 공간으로 설정하는데, 창의적이고 효율적이었어요. 괜히 쓸데없이 군부대 이야기를 투입하는 대신, 존시의 두뇌 도서관을 무대로 외계인과의 결투만을 다루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지금 나온 영화의 산만한 지루함은 덜했겠지요.

기타등등

이 영화는 [애니매트릭스] 시리즈의 단편인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과 함께 상영됩니다. 물론 많은 관객들이 본편보다는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을 보려고 오겠지요. 어땠냐고요? 예고편을 보셨다면 다 봤다고 할 수 있어요. 아주 기초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근사한 CG 이미지들을 선보이는 게 목적인 단편이니까요. 그래도 쓸데없이 척하는 느낌이 적고 액션이 많아서 [파이널 환타지] 영화보다 훨씬 실속있어 보였습니다.



감독
로렌스 캐스단 Lawrence Kasdan

주연
토머스 제인....헨리 데블린 박사
Thomas Jane....Dr. Henry Devlin
제이슨 리....조 '비버' 클라렌든
Jason Lee....Joe 'Beaver' Clarendon
대미언 루이스....게리 '존시' 존스 교수
Damian Lewis....Professor Gary 'Jonesy' Jones
티모시 올리판트....피트 무어
Timothy Olyphant....Pete Moore
톰 사이즈모어....오웬 언더힐 대위
Tom Sizemore....Captain Owen Underhill
모건 프리먼....에이브러햄 커티스 대령
Morgan Freeman....Colonel Abraham Curtis
도니 왈버그....더글러스 '더디츠' 카벨
Donnie Wahlberg....Douglas 'Duddits' Cav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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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is the best search engine BPoFeyW (2007/03/17)
엉성한 외계인, 다소 유치한 스토리 라인. 하지만 무섭다. 자코비 (2003/07/02)
,.. -_- 정말 재미없음!!!!!!!!!!!!!!!!!!!!!! (2003/05/22)
초능력 .... 비밀이 궁금........ 조현민 (2003/05/04)
에일리언5가 나왔나?! 노정규 (200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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