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우의 나쁜감독과 자연스레 비교되는 영화 눈물..
디지털로 찍었다구?
디지털로 찍었기에 맛이 나는데...~~

필름보다는 거친 느낌을 주는 디지털로 작업을 하였다는 것은 잘 한 일이라고 본다.

근데.. 왜 굳이 감독은 이 어린애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가?
그리고,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네 명의 주인공이 각기 그렇게 된 것에는 어린시절에 그런 아픈 추억이 있기 때문이었다라는 것을..정말이지.. 어색하게 넣어둔 것처럼..여기 눈물에서도 왜 이 아이들이 이렇게 되었나라는 것을 같은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그게 싫었다.
왜 같은 방식인가? 모든 아이들이..그렇기 때문에.. 그런 길을 나가는 것인가? 그 길은 뻔한 애들이 가는 뻔한 길인가?

과연..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는가? 아이들의 현재 실제 상황을..아님.. 그들도 아직은 어린애들이며.. 그들을 그렇게 버려지게 만든 것은 다름아닌.. 어른들이란 것..

내가 영화속 애들처럼.. 살지 못했기 때문에..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기 때문에..그 영화속 애들의 인생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하튼..나에겐.. 왜 저렇게 살지? 저것 말고도 세상엔 정말로..행복한 일이 많을텐데..밝은 일이 많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도 어디 어두운 곳에서.. 빛을 잃어버리고.. 착취당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미성년자.. 들.. 또는 갓 미성년자를 벗어버린.. 젊은이(이러니까.. 꼭 내가 노인네가된 기분이지만..그렇다고 그렇진 않고..)들이 빨리 빛을 찾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밝은 빛을..

물론..거기나..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이곳이나.. 겉모양이 다를 뿐.. 차이는 없을지어나..
내가 바라는 일이 아닌 곳에서.. 있다면.. 그러지 말기를.. 음.. 그런생각이 든다. 나에게 늘 하는 말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