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한번도 뭐에 당첨된 적이 없는데 이렇게 개봉하기도 전에 먼저 영화를 봤다는 것에 대만족~ ^_^

이 영화 시사회에 가기 훨씬전부터 길거리에 붙은 포스터가 눈이 띄여서 여러 영화 관련 사이트를 돌면서 줄거리와 평을 먼저 봐서 ...
영화를 보기전 이런저런 기대를 했고 그래서 감동이 덜했다고 해야하나 충격이 덜 했다고 해야하나...

우선 감독의 말이 무척 참신했다.(아! 영화감상전 배우와 감독의 인사가 있었습니다...)-이 영화는 허깨비같이 돈을 쏟아부어 만든 볼록버스터에 맞선 디지버스터다~!!! ...그리고 애로코믹액션 쌩양아치영화다....

그의 말대로 영화는 정말 아무런 치장없이 허름한 뒷골목이면 남루한 주인공들의 일상을 아무런 미화없이 그대로 보여줬고....
그래서 영화는 마치 그들의 일상을 담은 처절한 다큐멘타리같이 보였다.(물론 약간 아주 약간 배우들의 연기는 어색했다..미안! -_-;;)
전반적인 분위기는 십대를 주인공으로한 영화치고는 너무 암울했고 그리고 십대라고 하기에는 이들의 삶은 그들이 그토록 증오해서 거부하는 어른들의 작태와 별반 다를것이 없어보였다...그래서 이들에겐 희망도 미래도 없어보인다...
하여간 문득문득 이 영화를 통해 보이는 십대의 문화는 과히 충격적이라고 할만하다. 시사프로그램의 단골메뉴가 되곤 하는 각종 십대 문제의 종합편쯤 되는 것같다...

그런데 왜?! 이들은 그렇게 자신의 삶을 함부로 굴리는지.....
마지막에 주인공이 흘리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인지? (헥~ 말해도 되나?! ^^) 그냥 제목이 눈물이여서 그래서 마지막으로 눈물을 보여주는지 아니면 암울한 미래에 대한 절망을 의미하는지...

에고...나는 잘 모르겠다...

한가지 확실한건 늦은 저녁 길거리에서 내 갈길을 가로막는 삐끼를 이제는 무섭게(?) 생각할거 같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