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주관한 시사회는 아니었고 우연히 시사회권을 받아 보게 되었는데 그리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디지털 영화라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말해서 이 의미를 잘 모르겠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도대체 디지털 영화라는 장르가 왜 있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본 눈물은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성에 대한 보고서이다.
그전에 나온 나쁜영화와 비슷한 스토리에 화면구성도 비슷하다.
하지만 네티즌들을 영화제작에 투자하도록 하여 영화에 같이 참여하도록 한 점이 매우 마음에 든다.(개인적으로 알았다면 참여를 했을텐데 아무래도 주식투자보다는 더 ...)
전반적인 이야기 구성은 한과 새리의 사랑 만들기에서 창과 란이 그들만의 사랑을 한다.
빗나간 삶을 살아가면서 성관계만은 거부하는 새리와 술집에서 집단 성관계를 갖기 직접에 새리는 한의 도움으로 그 자리를 떠난다. 이런 새리를 바라보는 한의 마음에서 한은 여린 성격의 소유자임을 보여준다. 한은 창과 어울리며 흔히 얘기하는 뒷골목 인생을 경험한다. 창이 생각하는 여자들의 내면 이것을 한에게 가르치면 몇일을 보낸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과 새리는 같이 지내것을 제의하지만 나쁜잠은 자지 않겠다는 새리의 말을 받아들이고 동거에 들어간다. 새리는 란이 일하는 단란주점에서 일을 하게 되고 그들 네명은 흔히 얘기하는 뒷골목이야기로 화면을 이끌어 간다. 단란주점의 용호라는 지배인이 새리를 좋아하게 되면서 한과의 관계가 나빠지고 결국 그들 네명은 그 곳을 떠나 바다를 찾아간다. 그들이 찾아간 바다는 물은 거의 없고 쓰레기만 쌓여 있었다. 바다라는 이상 조차도 그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았다. 갈곳없는 그들이 다시 돌아온 곳은 단란주점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는건 경찰 한과 창은 집단강간 협의로 경찰서에 가고 거리에는 지나가는 사람들과 새리와 란만이 남는다.
새리는 한이 없는 공백을 용호에게 위로 받으며(?) 단란주점에 일하고 있다가 다시 그녀를 찾은 한과 함께 그곳을 떠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속에서 짧은시간 등장하는 주변인물들의 구성
한의 부모님 상상을 초월한 인내주의자 한의 아버지와 이런 부자를 보면 어이 없어하는 한의 어머니 하지만 그들은 한과 그 주위의 아이들을 어느정도 인정을 하나보다 포기인가 아님 ...
공중전화 박스에서 잠을 자는데 나타난 마음씨 좋은 아저씨(?)
나는 이 아저씨가 정말 의문의 사나이 이다. 거리에서 자는 청소년들에게 기꺼이 담배를 주고, 요구하지도 않은 돈을 주머니에서 꺼내 기꺼이 주시고 유유히 빗속으로 자전거와 함께 사라진다. 정말 마음씨 좋은 아저씨다.
란의 아버지 - 전형적인 한국의 아버지 란을 수많은 수모를 당하고 다시 집을 나와 그녀의 인생을 마저 살아간다.
마지막으로 새리의 성에 대한 생각
새리는 성관계를 굳이 나쁜잠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왜 나쁜잠일까? 분명 나쁜것이라고만 생각되지는 않는데
여기에는 어떤 경계를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는거 같다. 해선 안되는 일 ?

영화는 끝이 났지만 우리 주위에 있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어른들과의 경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주게 만드는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