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쪽 산간 지역의 작은 마을. 그 곳에는 일흔이 되면 나라야마 산의 꼭대기에서 삶을 마감해야 천국에 간다는 오랜 전설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겨울이 굶주림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겨우내 죽은 아기들은 장례도 치르지 않고 이웃의 논바닥에 버려지고 여자 아기는 한 줌의 소금에 팔려간다. 음식을 훔치는게 가장 큰 죄가 돼 가족 모두가 산채로 매장된다. 그리고, 70세의 노인들은 겨울이 오기 전, 나라야마 산으로 떠나야 한다. 살아있는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 69세의 오린은 나라야마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 그런 어머니를 쓸쓸한 눈으로 바라보는 오린의 맏아들 다츠헤이. 그는 30년 전 할머니를 버리지 않으려고 마을을 떠났던 아버지를 평생 원망했지만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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