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대니 로즈

브로드웨이 대니 로즈 (1984, Broadway Danny Rose)
미국 / 영어 / 코미디, 드라마 / 86분

출연: 우디 앨런
감독: 우디 앨런
각본: 우디 앨런
촬영:

작품성	(6/10)

네티즌	(0/10)

브로드웨이의 한물 간 코미디언들은 어느날 뉴욕의 어느 레스토랑의 탁자에 모여앉아 옛날의 추억들을 이야기한다. <브로드웨이 대니 로즈>는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매니저 대니 로즈(우디 앨런)에 대한 기억들이다. 대니 로즈 주위에는 외다리 탭댄서, 부리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비둘기, 외팔이 마술사, 풍선 예술가, 장님 실로폰 연주가, 엉터리 최면술사, 알콜 중독의 퇴물 가수뿐이다. 신경증적인 도시인을 주로 연기했던 우디 앨런은 이번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그들의 동지인 대니 로즈를 연기한다. 흑백의 화면 곳곳에 오래 전 브로드웨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영화에서 우디 앨런은 쇼비지니스 업계 뒤켠에서 성공하지 못한 자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오해로 인해 마피아에게 쫓기는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인상적인 마지막 장면의 쓸쓸해 보이지만 아름다운 추수감사절 파티는 웨인 왕 감독의 <스모크>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못지 않게 감동적이다. 1984년 깐느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출품되었다.

(문화학교 서울/정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