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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썸머 (2001, Indian Summer)
한국 / 한국어 / 로맨스 / 104분 15세관람가 / 2001년 05월 05일 개봉


출연: 박신양, 이미연(A), 한명구
감독: 노효정
각본: 임상수, 김지혜, 노효정
촬영: 김윤수
제작: 싸이더스
배급: 시네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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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75.88%

작품성  (6/10)
대중성  (6/10)
네티즌  (7/10)
[81명]  





정통적인 멜러드라마는 극적으로 대립되어있는 인물, 이들의 사랑, 사랑을 불가능케하는 상황, 상황을 극복하려는 인물들의 욕구, 그리고 강력한 완결성을 가진 결말을 특징으로 한다. 그래서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구성을 가진다.

<인디안썸머>는 정통적인 영화들의 요소를 갖추고 있어 어떤 점보다 드라마틱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것은 <인디안썸머>가 최근 멜러영화들이 다른 장르를 흡수하며 변신을 시도하고 있거나 감성의 디테일에 의존하는 경향과 뚜렷하게 차별되는 지점이다.

법과 사랑

<인디안썸머>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요소는 ‘법과 사랑’이다. 한 사람은 법을 지켜야 할 변호사, 한사람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사형수. 이들의 사랑은 처음부터 불가능해 보인다. 이 영화에서 ‘법’은 등장인물의 사랑에 여러가지 모습으로 개입하고 있다. ‘법’은 두 사람을 만나게 했지만 한편으론 위압적인 칼날로 여자를 끊임없이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변호사 서준하가 이 여자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법의 심판’을 통해서다. 이렇게 촘촘히 짜여진 ‘법’과 ‘사랑’의 관계는 영화를 보면서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힘이 된다.

그리고 <인디안썸머>는 ‘법’을 뛰어넘는 것이 ‘사랑’이라 얘기한다. ‘법의 결정’이란 언제나 이성적 판단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이지만, ‘사랑’은 선택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더 진실에 가까울 때가 있다. <인디안썸머>는 바로 이런 ‘사랑’에 관한 영화다.

드라마의 힘을 아는 감독 노효정

이를 가능케 했던 것은 <영원한 제국>,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등 시나리오작가로 인정받은 노효정 감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인물의 심리묘사와 극적인 상황을 전개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오랜동안 준비해온 <인디안썸머>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모처럼 만나는, 드라마의 재미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제발 날 그냥 내버려 둬요

2234번 피고인 이신영.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자신을 위한 모든 변호를 거부, 죽음을 기다렸던 사람처럼 평온하다.

변호사 서준하. 출세길이 보장된 해외연수를 기다리는 동안, 이신영의 항소심 국선변호를 맡는다. 여느 피고인과는 다른 신영의 태도. 그는 그녀의 차가운 눈빛을 잊지 못한다.

항소심 첫 재판 날. 갑자기 재판을 거부하는 이신영.
재판은 중지되고, 이신영은 독방에 감금된다.
준하는 그녀의 모든 사건 파일을 뒤지기 시작한다.

죽고싶단 말이…살고싶단 말보다 더 절실하게 들리는 거…알아요?

준하는 맡고 있던 모든 사건을 중단, 해외연수도 포기하고, 이신영의 흔적을 찾아 동분서주 한다. 자신을 위해 애쓰는 준하의 모습을 보며, 신영은 조금씩 흔들린다.

준하의 노력으로 항소심은 무죄 판결이 나고, 차가운 교도소 밖 햇살 가득한 남해바다에서 처음으로 변호사와 피고인이 아닌, 남자와 여자로 만난다.

정말 죽였으면 죽였다고 말해요. 그럼 내가 포기할께요.

짧고 찬란했던 단이틀의 여행에서 돌아온 후
대법정, 항소심 파기가 결정되고,
다시 재판은 시작된다.



*총제작비
27억(마케팅비 포함)

*시나리오 작업기간
1997- 2000. 9

*프로덕션 촬영준비기간
1999.9 – 2000. 9

*촬영기간
2000. 9. 29 - 2001. 3. 7 약 5개월간 (총79회, 보충촬영 포함)

*촬영장소
항소심법정, 대법정 – 양수리 종합촬영소 셋트
교도소 감옥, 독방, 접견실 – 양수리 종합촬영소 셋트
준하와 신영이 바깥에서 처음 만난 거리 – 인사동
준하와 신영, ‘이틀’ 사랑의 장소
- 아이스크림 사는 구멍가게 : 충청도 옥천
- 극장 : 전북 정읍
- 폐교 : 경남 남해
- 빨간색 연육교 : 경남 마산
- 차가 달리는 거리 : 경북 영덕, 진해
- 다락방 외경 : 전북 고창 (내부는 세트)
교도소 외경 : 충남 논산
준하의 로펌사무실 : 로커스 사무실
준하의 원룸 : 홍대근처 원룸
판사실 : 부산시청 시장 집무실
법원 로비, 복도 : 서초동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