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어려운 환경을 딛고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끼와 재능을 발휘하여 성공을 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은 없을 것이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바로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영국의 한 탄광촌의 평범한 소년 빌리.

그 또래가 그렇듯 운동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빌리.

그러나 빌리의 가정환경은 많이 어렵다.광부인 아버지와 형이

탄광촌 파업에 동참하는 바람에 끼니걱정을 해야하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봐야 한다.



그 모든 걸 다 감당하기엔 아직 작은 어깨를 가지고 있는 빌리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하늘에 계신 엄마 생각에 그 시름을 잠시 잊는다.

권투를 배우는 빌리는 탄광촌 파업으로 인해 무용장이 없어진 발레단과

같은 체육관에서 연습을 하게 된다.



조금씩 조금씩 발레에 매료되는 빌리.

급기야 권투글로브 대신 발레슈즈를 신게 되고...

발레선생님 윌킨스 부인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왕립발레단에 시험을

보려하지만 파업과 관련된 형의 입권과 아버지의 말류로 시험을

볼수 없게 된다.



춤이 너무나 그리운 빌리.

눈내리는 크리스마스의 늦은밤 체육관에서 몰래 춤을 추다 아버지 앞에서

들키게 되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춤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아버지는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열 한 살짜리 어린 아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게 뭔지.가난 때문에

그 아들의 재능을 묻혀 버릴수 없다고 생각한 아버지는 파업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며 "배신자"라는 멍에를 지지만...

모든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빌리는 드디어 왕립발레학교에 합격하게 된다.



나는 "빌리 엘리어트 "라는 영화를 영화가 만들어 낼수 있는

최고의 감동 성장드라마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싶다..



어려운 가정에서 한 소년이 자신의 꿈을 미래를 알아가고 실행하는 과정과

부모의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성장영화이다.



빌리는 발레를 출 때 마치 자신이 전기가 오른 것 같다고 표현한다.

아직까지 난 무언가를 할 때 전기가 오른 것 같은 느낌을 받은적이 없다.

언제쯤 난 빌리처럼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백조가 되어 날개짓하는 빌리의 든든한 어깨가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