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라이즈 비니스.

이 영화를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심령 사이코 스릴러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 말 그대로 "스케어리 무비(비명지르는 영화)"이다.

올해의 무서운 영화라고 하면 "가위"정도 일까?
그런데... "가위" 저리가라다.
진짜 공포를 느끼고 싶다거나 맘껏 비명을 지르고 싶은 사람...아니면 겨울인데도 몸에 열이 너무나서 선풍기 없이 못사는 사람은 반드시 보길 권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헐리웃 스케어리무비를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이 영화는 그래도 뭔가가 특별하다.
일단 심령미스테리와 사이코스릴러는 절묘하게 배합시켰다는 것.
그리고 반전에 또 반전.
베테랑 연기자들의 멋들어진 연기.
이런 요소들이 진부하다 못해 식상한 스케어리 무비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영화 역시 카메라가 조금씩 움직이고 뭔가 기미가 보인다 싶으면 인물보다는 그 주위를 살피게 하는 건 기존의 다른 그것과 별다를 바 없지만, 그래도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준다.
심령미스테리 부분도 전혀 유치하지않고 아주 세련되게 다듬어져있다.

이 영화의 단점은 당연히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거의 비슷한 스토리라인이다. 그리고 놀라는 장면에서 음향이 너무 커서 사람을 짜증나게까지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영화가 스릴러나 공포물에 잇어서는 상당한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상당히 세련되었고, 기존의 틀에서도 뭔가 변화를 꾀했다는 것.
그러면서도 탄탄하게 짜여진 구성과 연기력.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무서운 영화 보고싶은 사람, 또는 가위에서 만족을 하지 못한 사람, 그리고 금은 다른 공포영화를 맛보고 싶은 사람, 또는 배우가 좋은 사람 등등에겐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