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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0) | | 대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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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깐느 영화제 특별 상영작이다. 수차례 영화화되엇던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최초로 무삭제로 영화화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97 아카데미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무려 4 시간이라는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데 케네스 브래너의 특유의 문학적 해석이 돋보인다. 무대는 원작의 덴마크가 아니라 19세기 러시아로 옮겨져 왕실의 호화찬란한 빛과 색채로 훨씬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또한 왕년의 대스타 찰톤 헤스톤과 줄리 크리스티, 로빈 윌리암스, 빌리 크리스탈, 제라르 드 빠르띠유 등 최고의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켜 그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보는 의미가 충분하다. 음모와 저주, 복수와 오해, 진실과 거짓, 광기와 죽음의 서사시, 햄릿을 초고의 연기와 최고의 스케일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9세기 러시아 제국, 침묵을 강요하는 듯한 설원에서 형의 왕위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를 차지하기 위한 클라디우스의 은밀한 음모가 진행된다. 클라우디스는 평화롭게 잠이 든 왕의 귀에 독약을 흘러넣어 독살한다. 왕의 아들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과 연이은 어머니와 삼촌의 재혼에 충격을 받아 혼란에 빠져 있던 중,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을 듣는다. 그 앞에 나타난 아버지의 유령은 자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토로하고 복수를 명령한다. 햄릿은 고민에 휩싸이고 복수와 자신의 고민, 어머니에 대한 애증으로 몸부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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