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평들을 보면은 인터넷이 생긴 이후로 너무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가고 있다 생각든다.
70억 50억을 들었든간에....20자평이나 '재미없다.'라는 4글자로 인해서 영화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별점에 의해서 결정되니... 점점 잔인해 지는것 같다.

하지만 여러사람들의 이런 깔아뭉게기식 덕분에서인지...
나는 흑수선을 재미있께 보았고... 또 그동안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밨았따..(솔직히 감동 받았다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쪽 팔린다.)
그렇다 평론은 냉정해야 한다. 비록 재미있게 봤어도 영화를 이루는 구축이 부실했다면 잔인하게 점수를 깍아야 한다.
미스테리구조가 엉성한 결과는 인정한다. 그리고 후반부에 범인을 너무 쉽게 드러내어 긴장감을 떨어뜨린것도 잘못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완벽하지 못한것도 문제다. 이정재와 안성기는 영화흐름상 잘했다고 해주고 싶다.
이미연과 정준호 는 20대까지 괜찮아 좋다고나 해줄까 하다가 이미연의 설픈 나레이션...설픈 68세 노인네의 피부와 목소리들은 어울 리지 못했다.(우리할머니 나이와 거의 비슷한 나이어서 잘안다.)
정준호도 쫌하나 싶더니 다리위에서 70대노인네가 20대보다 빨리 뛰는것 보고 놀랐다. 그리고 문어체적 대사도 약간....(어떻게 욕이없냐..)
결국 이러한 단점이 있었어도 나는 이 영화를 좋게보았다.
아니 갑자기 이 영화를 지켜주고 싶다. 요새 조폭영화들이나 코미디가 판치는 가운데 우리 관객들은 진지함을 잃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조폭영화가 판치는 가운데 사회의 불안정한 틀이 나오고.... 욕설이 스크린에 판치고 순수함과 감수성을 잃어가는 가운데...'흑수선'이라는 배창호라는 한국영화의 거장이 만들어낸 이 영화는 그점에서 반가움이다.
이 영화는 바로 이런 '인간애'라는 것이 살아있다.
요즘 영화들과 신인감독들이 일어가는 '인간애'라는 것이 이 영화에는 살아 있다. 비록 후반부에 긴장감이 약간 반감됬지만 그것을 마지막 드라마틱한 감동으로 그 아쉬움을 덮어주게 된다.
'엽기적인 그뇬'의 얼버부리기식 감동이나 '친구'에서의 지나친 감정이입등은...아무것도 아니다.
그것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인간애'라는 것이 살아 있었다.
그리고 자칫 이 영화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화면을 구사할수도 있었지만 거장다운 노련미로 아름다운 영상과 화면등이 영화를 자츰 순수하게끔 한다.
배창호는 순수와'인간애'를 잃어가는 우리에게 50년대의 아름다움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우리에게 호소하고 있다.
자츰 그것을 잃은 우리가 이 영화를 아무런 쓰잘데기 없는 영화로 죽이는것 보면은 우리의 모습은 잔인하다.

그렇다고 나는 이 영화를 호소 하려고 쓴것 도 아니다. 어차피 글은 자기가 느낀대로 쓰기 바란다. 안좋게 봤으면 안좋게 하든 쓰시든지... 하지만 나는 이 영화가 별하나두개 주는 것처럼 장난이나 극단적으로 영화를 갖고 노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마음이 아파서 이다.
마치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린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