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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성별: 여성
생일: 1981년 06월 09일
직업: 연기자
출신: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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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에서 성인으로 - 나탈리 포트만

글: 조은성
2000년 11월 22일

조회: 11165

냉철한 쇼 비지니스의 세계를 뚫고 힘겹게 아역으로 데뷔했지만 종국엔 인생 망가진 배우들을 수 없이 보아왔다. 지나친 언론의 관심과 심적 부담, 하루아침에 달라진 생활 등으로 일찌감치 자신의 삶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예가 '맥컬리 컬킨'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처럼 승승장구하며 아역 이미지를 벗어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배우도 있지만.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한' 나탈리 포트만은 11세때 뤽 베송 감독의 흥행작 '레옹(Leon)'에서 마틸다 역으로 데뷔, 도발적 눈빛과 깜찍함을 동시에 지닌 소녀로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유명한 에피소드 한 토막. '레옹(Leon)' 오디션을 본 나탈리 포트만은 너무 어리단 이유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잊어버리고 있던 차에 뤽 베송 감독이 더 어린 소녀를 원한다는 전화가 걸려왔고, 결국 '마틸다'역을 멋지게 소화해 내며 헐리웃의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81년 예루살렘에서 예술가인 어머니와 의사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3살 때 미국으로 건너와 4살 때부터 무용 강습을 받았고 아주 우연한 기회에 모델로 발탁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작 '레옹(Leon)'의 대성공이후 95년 마이클 만의 '히트(Heat)'에서 알 파치노의 문제아 딸로 등장, 손목을 긋는 반항기 있는 소녀로 출연했으며 이듬해 우디 앨런 감독의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Everyone Says I Love You)'에선 발랄한 사춘기 딸로 출연했다.

고교동창회에 참석하러 고향에 돌아온 '윌리'와 15살 아래인 자신이 천생연분이라 믿는 조숙한 옆집 소녀로 분한 테드 드미의 '뷰티풀 걸즈(Beautiful Girls)'는 주연을 제치고 화면을 장악했다는 평을 들은 작품. 팀 버튼의 '화성침공(Mars Attacks!)'에선 미 대통령의 철부지 딸로 깜짝 출연했다.

한 편의 영화라기 보단 대형 이벤트에 가까운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협(Star Wars:Episode 1-The Phantom Menace)'에서 '아미달라' 여왕으로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스타워즈'에 출연하게 된 것은 그녀에겐 분명 행운이다. 고정 팬들과 어린이들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만한 영화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캐스팅 전까지 '스타워즈' 시리즈 한편도 본 적 없다는 포트만에게 '스타워즈'는 배우로서 새로운 지평을 넓혀 가는 계기가 됐다.

비록 14살 짜리 여왕이지만 한 행성을 책임지는 여왕이 되기 위해 "늘 두통을 앓는"것처럼 무거운 머리장식을 해야 했고, "캐서린 헵번이나 로렌 바콜처럼 당당한 어조를 연습"하며 목소리를 낮춰야만 했다. 결과는 대성공. 이미 2002년, 2005년에 선보일 '스타워즈 에피소드' 2, 3편의 '아미달라' 여왕으로 일찌감치 확정된 상태다.

그녀가 출연한 최근 개봉작 '노블리(Where the heart is)'는 사랑 없는 피붙이보다는 이웃 사촌이 더 낫다는 우리네 속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지지리 운도 없이 버림받은 소녀가 천신만고 끝에 결국 사진작가로 성공하면서 인생을 개척해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린 '노블리(Where the heart is)'는 베스트 셀러 'Where the heart is'을 영화화했다.

다른 영화에서 익히 봐온 소재와 평범한 구성이지만 나탈리 포트만의 성인연기가 눈을 끌고, 딸의 돈을 털어 도망가는 비정한 어머니역의 샐리 필드, 단역으로 잠깐 얼굴을 비친 조안 쿠색, 그리고 스토커드 채닝 등 묵직한 배우들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평론가 딘 키쉬는 "이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나탈리 포트만의 믿을 수 없는 재능이다. 그녀의 감정에의 몰입은 마치 메릴 스트립을 연상시킨다"라며 극찬을 보낸바 있다.

미래에는 아버지와 같은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나탈리 포트만은 그래서인지 앞으로 연기를 계속할 생각은 없으며 당분간은 하버드대에서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영화 출연을 자제할 것이라고 발표, 그 동안 그녀가 맡아온 나이에 비해 조숙한 캐릭터들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도 했다. 히브리어와 프랑스어, 일본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아는 나탈리 포트만은 현재 하바드대 심리학과에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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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타워즈 에피소드 2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2002)
노블리 (Where the Heart is|2000)
스타워즈 에피소드 1 (Star Wars: Episode I - The Phantom Menace|1999)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Everyone Says I Love You|Woody Allen Fall Project 1995|1996)
히트 (Heat|1995)
레옹 (Leon|The Professional|The Cleaner|1994)



81년 예루살렘에서 예술가인 어머니와 의사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3살 때 미국으로 건너와 4살 때부터 무용 강습을 받았고 아주 우연한 기회에 모델로 발탁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 2002년 미국
2. 노블리 (Where The Heart Is) 2000년 미국
3. 스타 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Star Wars: Episode I - The Phantom Menace) 1999년 미국
4. 여기보다 어딘가에 (Anywhere But Here) 1999년 미국
5. 뷰티풀 걸 (Beautiful Girls) 1996년 미국
6.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Everyone Says I Love You) 1996년 미국
7. 화성 침공 (Mars Attacks!) 1996년 미국
8. 히트 (Heat) 1995년 미국
9. 레옹 (Leon) 1994년 프랑스/미국



아역에서 성인으로 - 나탈리 포트만 - 조은성 (200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