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신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유력지 '베이징 유스 데일리'는 최근 세계적인 거장 장이모우 감독의 차기작 주인공으로 김희선이 유력시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이동통신 전문업체인 TCL의 모델 자격으로 최근 중국을 방문한 김희선 관련 기사에서， '베이징 유스 데일리'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장이모우 감독이 차기작 '영웅'의 주인공으로 김희선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 홍콩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희선을 주연으로 내세워 장이모우 감독의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희선의 소속사 두손엔터테인먼트측은 "장이모우 감독과 이메일 주소를 주고 받으며 이후 계속 연락을 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출연제의를 받은 것은 없지만， 좀처럼 CF 연출을 하지 않는 장이모우 감독이 김희선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메가폰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사석에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희선은 중국 베이징의 8.1 영화 제작사에서 장이모우 감독의 지휘하에 '화이트'를 컨셉트로 CF 촬영을 했다. 장이모우 감독은 흰 드레스를 입은 김희선의 우아한 자태와 현대적이고 발랄한 모습 등 2가지의 다른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김희선의 기자회견 및 CF 촬영 현장엔 약 300개의 매체가 몰려들어 취재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1일 귀국한 김희선은 9월쯤 팬사인회를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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