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소년국제영화제 5일 개막!

영화제 소식

서울청소년국제영화제 5일 개막! :::

곽은주 | 2005년 08월 05일
조회 5150

제 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8월 5일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필름포럼(구 허리우드 극장)에서 열린다.

`키즈 리턴'을 캐치프레이즈로 10개국 40편의 본선 경쟁작과 15개국 53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러시아 안드라이 크라프추크 감독의 <이탈리안>으로 여섯 살 아이가 입양을 거부하고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성장영화로 올해 베를린영화제 아동영화 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 폐막작은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청소년 경쟁작품이 상영된다.

본선 시상은 SIYFF 대상, 예술실험상, 현실도전상, 심사위원특별상, SYIFF 시선상과 부문상으로 감독상, 촬영상,편집상 등을 수여한다.

본선 경쟁작 외에도 국, 내외 초청작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광고에 중독된 소비자들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비트 클루삭과 필립 레문다 감독의<체코드림>, 외로운 70세 노인과 8살 소녀가 희귀 나비를 찾기 위해 함께 여행하며 서로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담은 필립 뮐 감독의<버터플라이>, 일본 고등학생들이 한국과 일본의 슬픈 근대사를 돌아보는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인 김덕철, 모리 야스유키 감독의<건너야 할 강>, 무협세계의 화려한 무술을 보여주는 김진성 감독의<거칠마루>, 임필성, 남가웅, 임창재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쇼미>, 부자들의 부당한 지배에 젊은 치기로 대항하는 한스 바인가르트너 감독의<더 에쥬케이터> 등등 이미 여러 영화제에서 검증 받은 작품들이다.

영화 상영 외에 포럼과 세미나도 열린다.

영국, 프랑스, 세르비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영상미디어 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영상미디어 교육의 공교육적 타당성을 사례발표를 중심으로 한 서울 국제영상 미디어 교육포럼과, `남과 북 그리고 해외가 함께 하는 우리민족 청소년 영화제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청소년 통일영화포럼 세미나가 8일 광화문 미디어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영화 제작 캠프를 통해 영화제 기간 중에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영화비평 캠프에서는 본선진출 전 작품을 감상한 뒤 토론·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시선상' 을 선정하여 수상한다.

그밖에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인사동 놀이마당에서는 전통택견 시범, 힙합 파티, 헤어아트 페스티발, 댄스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로 청소년 영화제를 꾸민다.

일반 상영작 3000원. 심야 상영 10.000원. 극장 현장 판매만 한다. www.siyf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