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듀나님의 글을 읽네요..영웅 저는 상당히 단순하게 형식이 짜여 있어서 장예모의 의도가 더 살아나지 않았나 합니다.분명 색깔별로 인물들의 특색이나 주제와 그리고 진실의 낮이도를 조절했지만 저 그런 구성으로 인물들의 깊이보다는 설화적인 표현으로 제 삼자의 입장으로 보게 만든 의도가 있었다고 봅니다. 우리는 그들을 동정 또는 사랑해서도 안되는 관객일뿐 그들의 시간은 그런거였고 우리는 거기서 영웅의 조건 또는 영웅의 의미만 보면되는거 아니었는지/?
우리가 인물들의 깊이를 느꼇다면 제목이 영웅일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어쩌면 대단한 배우들의 명성에 자신의 영화적 주제의식이 죽을것을 염려한 여우같은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이 아니었는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중국(홍콩,대만)영화는 인물들의 깊이에 많이 의존해 관객의 호흡을 이끌었다고 봅니다. 그런 현상황에서 이런 류의 영화는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고, 영화의 질을 떠나서 분명 장예모는 얻은 것도 그리고 잃은 것도 있을겁니다.. 우리는 오로지 장예모가 자신의 감독인생중에서 영웅때문에 무엇을 잃었는지가 궁금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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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Ying xiong (200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