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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 미국 테러 여파로 미국 개봉 연기


글: 라인지기
2001년 09월 27일

당초 오는 11월 1일 미국 10개 도시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던 영화「쉬리」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건 여파로 개봉이 연기됐다.

강제규필름은 "「쉬리」의 미국 배급을 맡은 콜롬비아트라이스타가 최근「쉬리」의 개봉 일자를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이는「쉬리」가 `테러'를 소재로 한 만큼, 최근 테러 사건 겪으면서 폭력에 민감해져있는 미국 관객에게 공감을 얻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쉬리」는 지난 4월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콜롬비아트라이스타 모션픽쳐그룹과 북남미지역 배급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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