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불쾌한 살인예고, 이것이 법이라구?


글: 이윤형
2001년 10월 13일

영화사이트 '키노네트(nKino.com)'가 가입 회원들에게 웹상에서 사과를 하게 됐다. 이유는 지난 10일, 가입 회원들에게 메일로 보낸 영화 <이것이 법이다>의 홍보물 때문이다.

이 홍보 메일은 얼핏 보기에는 영화 홍보 메일이라고는 알 수 없는 '살인 예고장'이라는 제목으로 발송되었다. 엔키노측은 이것이 영화광고임을 숨기는 일종의 '티저광고' 전략이라고 사과문에서 의도를 밝히고 있으나 그 표현정도가 너무 심해 네티즌들로부터 욕을 먹게 된 것. 네티즌들은 발송지로 되어 있는 '닥터 큐'의 홈페이지로 찾아가 엔키노의 홍보가 '유치하다', '저질이다', '재수 없다' 등의 글로 엔키노 홍보를 야유했다. 이에 엔키노 측은 '닥터 큐' 홈페이지와 '엔키노' 사이트에 사과문을 싣고 메일로도 사과문을 보냈다.

현재 촬영중인 민병진 감독, 김민종, 임원희 주연의 <이것이 법이다>의 향방에 해프닝으로 끝난 이 홍보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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