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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마누라> 홍콩에서 인기몰이


글: 조재영
2002년 04월 10일

국내에서 전국 525만 관객을 모았던 영화 '조폭 마누라'가 홍콩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 홍콩에서 '나의 부인은 조폭'이라는 제목으로 총 22개관에서 선보인 '조폭마누라'는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타임머신'과 '이티'를 제치고 지난 주말(6~7일)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주말 4일간 수익은 319만4천 홍콩달러(한화 약 5억4천만원)로, 이는 홍콩서 개봉돼 인기를 모았던 '엽기적인 그녀'와 '반칙왕'의 개봉 4일간 수익인 279만과 223만 홍콩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라고 이 작품의 해외배급 대행사 씨네클릭아시아가 9일 전했다.

한편 '달마야 놀자'가 내달 10일께 개봉될 예정이어서, 홍콩에서 한국 영화의 흥행 돌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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