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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캐서린 제타-존스, 모니카 벨루치 스크린 쟁탈전 :::

라인지기 | 2001년 03월 06일 조회 2927
본격적으로 봄 기운이 느껴지는 3월 10일,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동서양 세 여우들의 불꽃튀는 스크린 전쟁이 시작된다. <신투차세대>의 서기(홍콩), <트래픽>의 캐서린 제타-존스(영국), <말레나>의 모니카 벨루치(이탈리아)가 바로 그 주인공들. 이들은 각기 다른 장르와 소재의 영화로 여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이 세 배우 모두 모델로 시작해 영화 배우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이들의 대결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스크린 연기 대결의 첫 주자는 서기. 그녀는 기존의 멜로 연기와는 또다른 매력을 발산할 액션영화 <신투차세대>로 그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투차세대>는 여명, 이찬삼, 진소춘 등 홍콩 최고의 스타 시스템과 제작비 3천만불, 해외 올 로케이션 등으로 제작 초기부터 홍콩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작품이다. 서기는 <신투차세대>를 통해 주로 멜로 영화를 통해 섹시하면서도 신비로운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게 강인한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신의 경지에 도달한 엘리트 도둑들의 숨막히는 승부를 보여준 <신투차세대>에서 서기는 자신에게 주어진 프로젝트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접근하여 여명을 제거하려다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끌리는 비밀의 여인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98년 홍콩 최고의 멜로 영화 <유리의 성>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선 서기는 <신투차세대>를 통해서 액션 배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홍콩에서 지난해 개봉하여 <미녀 삼총사>를 제치고 3주간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캐서린 제타-존스는 남편인 마이클 더글라스와 함께 출연한 영화 <트래픽>으로 스크린 여왕 자리를 넘보고 있다. 영국 출신인 캐서린 제타존스는 할리우드로 무대를 옮겨 <마스크 오브 조로>, <더 헌팅> 등을 거쳐 숀 코너리에 의해 면접까지 거친 <엔트랩먼트>로 확실히 세계를 그녀의 팬으로 만들었다. 올해 아카데미 5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트래픽>에서 캐서린은 자신의 남편이 국제 마약 밀거래 조직의 거물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가 어느날 남편의 정체를 알게되고, 남편을 구해내기 위해 막다른 암살을 꾀하는 강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캐서린 제타-존스는 이 작품을 통해 몸매가 아닌 연기로 승부할 수 있는 변신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스크린 여우 쟁탈전의 마지막 주자는 모니카 벨루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배우가 되어버린 그녀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 <말레나>에서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극중에서도 빼어난 미모를 지닌 여자로 묘사된 모니카는 <말레나>에서 미모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질투와 분노를 사게 되는 특이한 캐릭터를 맡았다. <드라큐라>와 <라빠르망> <도베르만> 등을 통해 매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녀가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볼만하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세 배우 서기, 캐서린 제타-존스, 모니카 벨루치가 대결을 펼치는 것만으로 3월 10일 스크린이 벌써 술렁인다. 섹시하면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색다른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 배우 가운데 과연 누가 흥행의 깃발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인지 벌써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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