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라의 달밤>은 10년만에 만난 두 고교동창생과 한 여자간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메디. 이성재는 두 동창생중 모범생에서 꼼꼼한 엘리트 깡패로 변신하는 '박영준' 역에, 김혜수는 그들 사이에 갈등을 야기시키는 야무지면서도 따뜻한 여자 '민주란' 역에 각각 캐스팅 되었다. 그리고 고교짱에서 순정파 체육교사가 되는 '최기동' 역은 현재 캐스팅중이다. <신라의 달밤>은 깡패가 된 범생이와 교사가 된 '짱'. 인생이 한순간에 역전됬다고 느끼는 순간. 그들 앞에 나타난 미모의 여인을 위해 고교시절 이후 제 2의 대결을 펼치는 두 남자의 코메디 영화다. 따라서 이들의 만남은 기존의 이미지와 정반대 되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성재의 따뜻한 이미지에서 냉정한 깡패로의 캐릭터 변신, 김혜수의 당당한 이미지에서 여성스러운 여인으로의 변신이 바로 그것이다.
이성재는 <신라의 달밤> 초고부터 '박영준' 역에 내정되어 있을 만큼 일찌감치 제작사와 배우 본인 모두 캐스팅에 의견일치를 본 상태. 그는 멜로영화 <하루>의 촬영을 마치는 데로 엘리트 깡패로 변신하기 위해 각종 운동을 통한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 이성재는 <주유소 습격사건>의 노마크 역에 이어 깡패역으로만 (주)좋은영화와 두 번째 인연을 맺는다. 한편 다소 도발적이라 불리울 만큼 자기 주장이 뚜렷한 김혜수 역시 시나리오를 읽기 전부터 '민주란' 역에 관심을 보여 관계자들 사이에 화제를 불어 일으킨 바 있다. <닥터 K>이후 영화 출연에 뜸하던 김혜수는 "<신라의 달밤>을 통해 은막의 여왕이란 바로 이런 것!"을 보여주겠다며 오랜만의 영화출연에 의욕을 보였다. 캐스팅 외에 <신라의 달밤>이 주목을 받는 또한가지는 이유는 바로 <주유소 습격사건>의 박정우 작가와 김상진 감독의 두번째 코메디 콤비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것. 과연 전편의 흥행신화를 깨고 <신라의 달밤>이 한국 코메디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지 여부에 충무로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라의 달밤>은 이성재, 김혜수에 이어 또다른 주인공 '최기동' 역이 캐스팅 되는 데로 2001년 1월 중순경 크랭크 인 예정이다. 현재는 시나리오 마무리 작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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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 이성재, 김혜수 캐스팅 :::
이성재는 <신라의 달밤> 초고부터 '박영준' 역에 내정되어 있을 만큼 일찌감치 제작사와 배우 본인 모두 캐스팅에 의견일치를 본 상태. 그는 멜로영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