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2>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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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2>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 :::

권오연 | 2002년 05월 20일
조회 1175

'스타워즈 에피소드 2-복제인간들의 공격'(Star Wars:Episode II-Attack of the Clones)이 북미지역에서 개봉 나흘만에 1억1천63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미국 영화흥행집계사들에 따르면 '스타워스 II'는 지난 17-19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8천620만 달러의 수입으로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정상을 지켜온 '스파이더맨'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스타워스 II'는 개봉 첫날(16일) 3천10만 달러를 합쳐 나흘간 총 1억1천63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타워스 II'는 예상과는 달리 '스파이더맨'이 세운 하루 상영 수입(4천370만 달러), 개봉 첫 주말 사흘간 수입(1억1천480만 달러), 최단기 1억 달러 돌파(3일) 기록을 경신하는 데 실패했다.

'스타워스 II'의 하루 최고 상영 수입은 지난 18일 3천220만 달러에 불과했으며 1억 달러도 개봉 나흘만에 달성해 '스파이더맨'에 하루 뒤졌다.

제작사인 20세기 폭스는 디지털 사운드를 갖춘 영화관(3천161개)에 한해 '스타워스'를 상영했기 때문에 '스파이더 맨'(3천615개)과 단순 비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스타워스 II'의 주말 사흘간 수입(8천620만 달러)은 '스파이더맨'과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9천20만 달러에 이어 사상 3번째 최대 수입으로 기록됐다.

한편 '스파이더 맨'은 지난주 4천600만 달러를 추가해 3주간 총수입이 2억8천65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북미 흥행 사상 14번째 최대 수입으로 미국 메모리얼 데이(27일) 연휴 수입을 합치면 4억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박스 오피스 3위는 리차드 기어 주연의 에로틱 스릴러 '언페이스풀'(Unfaithful:불륜) 1천30만 달러, 4위는 휴 그랜트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어바웃 어 보이'(About a Boy) 840만 달러, 5위 10대 코미디 '뉴 가이'(The New Guy) 650만 달러였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은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홍콩, 동남아시아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번주에 개봉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7월 21일,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는 7월 4일, 브라질에서는 7월 5일, 일본은 7월 13일, 한국에서는 5월 31일 예매를 시작으로 7월 3일 저녁 9시에 개봉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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