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국영 장례식 8일 거행 :::

라인지기 | 2003년 04월 04일 조회 1483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자살한 영화배우 겸 가수 장궈룽(장국영/張國榮)의 장례식이 오는 8일 거행될 예정이다.
장궈룽의 친누나인 장뤼핑(張綠萍)은 3일 "동생의 시신을 어제 병원 영안실에서 홍콩섬 노스포인트(北角)에 있는 홍콩 빈이관(殯儀館)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장뤼핑은 "동생 영결식장은 얼마 전 숨진 동료 가수와 마찬가지로 홍콩 빈이관에서 거행하며 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30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례식 길일이 8일과 10일, 11일, 17일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러나 동생이 하루라도 빨리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8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장뤼핑은 "홍콩 빈이관 1층 대예당 전체를 영결식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평소 친했던 친구들과 동료 100여명이 조문객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궈룽의 시신이 안치된 홍콩 빈이관 4층에는 10여명의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으며 가족과 친구들을 제외한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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