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디지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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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디지털 상영 :::

양유창 | 2004년 02월 12일
조회 5664

<태극기 휘날리며>가 많은 기록과 새로운 시도로 한국인의 힘과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준대 이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디지털 상영을 한다. 오는 2월 17(화) 오후 8시 50분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1관에서 실시하는 디지털 상영은 한국 영화 최초로 기존 필름을 통한 상영이 아닌 DLP(Digital Light Processing) 프로젝트를 통해 상영되는 것이다.

디지털 상영 방식은 기존의 필름 현상 후 빛을 투과 시켜 영사하는 방식보다 선명한 화질과 사운드로 상영 횟수가 아무리 늘어나도 초기의 화질을 그대로 전달해 떨림과 스크래치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최초로 색보정 작업을 100% 디지털 처리하여 그 색감과 화면의 질감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더군다나 순수 한국기술로 진행되었던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에 디지털 상영까지 이끌어낸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태극기 휘날리며>의 디지털 상영을 통해 한국영화 제작, 배급, 상영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영화의 제작, 배급, 상영이 디지털화로 변화하는 것은 영화산업에 혁명적인 일로써 현재까지 영화의 촬영 필름을 프린트화 하는 비용과 운송비 등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경제적 절감과 작업의 시간적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

17일 한국 최초 디지털 상영을 기념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벤트도 있다. 이날 만큼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이미 관람한 관객에게 기회가 주어지며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관람한 <태극기 휘날리며> 티켓을 들고 극장 행사 부스로 16일 오후 5시까지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티켓 1매당 2매의 디지털 관람 체험 티켓을 준다. 이번 상영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엄한 스케일과 역동적인 영상을 배가 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미 관람한 관객들에게도 더욱 벅찬 감동과 신선함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이날 상영에는 감독 및 주연배우의 무대인사와 특별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번 디지털 상영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코엑스 메가박스 1관에서 상영되는 <태극기 휘날리며>에 한해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양유창
마음으로부터 그림을 그립니다. 무의식으로부터 시를 씁니다.
비밀스럽게 여행을 떠납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운명과 미래를 혼동하지 않습니다.
무심코 떨어뜨린 책갈피에서 21세기가 느껴집니다. 그곳은 슬픈 신세계입니다.
이별이란 말은 너무 슬퍼 '별리'라고 말합니다.

BLOG: rayspac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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