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s : 부산 국제영화제
아시아 옴니버스 미스터리 영화 three 제작발표회
글: 윤상열
2001년 11월 15일
11월 12일 부산 영화제의 열기가 한창인 남포동 코모도호텔에서 아시아 옴니버스 미스터리 영화 three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태국, 한국, 홍콩의 각 파트를 책임질 제작사와 감독들이 함께 했다.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과 <잔다라>의 논지 니미부르트, 그리고 한국의 김지운 감독이 맡게 될 아시아 3국의 미스터리 옴니버스 영화는 이미 한국편의 <메모리즈>가 제작을 완료한 상태이며, 홍콩편은 올 12월쯤에 제작에 들어가고, 태국편은 내년 3월경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각 국가가 개별 투자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영화 제작이 진행되며, 이는 위험부담을 덜기 위한 방편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년 반전에 기획된 것이며, 커져가는 아시아 영화시장의 형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투자 방식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잔다라>와 <봄날은 간다>에서 간접적으로 시도된 것이지만 그 방법과 의도에 있어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지운 감독은 자신의 이번 영화에 대해 "정통 미스터리 장르에 밀착한 영화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 자신의 작품중에서 가장 유머러스한 작품이 될 수 있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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