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튼의 새영화, 빅 피쉬 (Big Fish)

리뷰

팀버튼의 새영화, 빅 피쉬 (Big Fish) :::

정영선 | 2004년 02월 17일
조회 3324

드디어 <빅 피쉬>를 봤어요.
왜 제목이 '빅 피쉬 Big Fish' 일까 궁금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됐죠.
나도 빅 피쉬의 이야기가 좋아졌어요. ^^

영화는 팀버튼 표 냄새를 물씬물씬 풍겨요.
그의 동화같은 이야기는 언제나 매력적이죠.
(물론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같은 건 그로테스크 그 자체지만 -.-; )

이완 맥그리거야 말할 것도 없고, 스티브 부세미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재밌고,
<혹성탈출> 이후 오랜만에 본 헬레나 본햄 카터도 반갑고
<러브 미 이프 유 대어>에 나왔던 마리온 꼬띨라르도 사랑스러워요.

모두들 빅 피쉬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거짓말 속으로 빠져보시길.

정영선
모든 것들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물론 병조림이냐 통조림이냐에 따라 유효기간은 다르죠.
그 날 개봉해서 먹어야 상하지 않는 음식이 있고,
적어도 몇 년간은 안심해도 되는 음식이 있듯이요.
희망. 꿈. 사랑. 미래. 용기..
그리고 기억나지 않는 이름들.
당신에게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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