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s :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아시스>, <화장실, 어디에요?> 베니스영화제 수상


글: 라인지기
2002년 09월 09일

9월 8일 폐막한 제59회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에서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고 주연 여배우인 문소리씨가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소리씨의 신인배우상 수상은 1987년 강수연씨가 이 영화제에서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한국의 디지털네가가 투자.기획한 영화 '화장실, 어디에요?'(감독 프루트 챈)은 '업스트림'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업스트림'은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진출한 '베네치아 59'와 더불어 이 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 총 17편이 이 분야의 최고 상인 산 마르코상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화장실, 어디에요?'는 뉴욕.부산.델리 등 세계 각국의 도시를 무대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작품이다. 감독과 스태프는 홍콩인이지만 순제작비 12억원을 디지털네가 등 한국에서 투자해 한국영화로 인정받았다.

이 영화에는 프루트 챈 감독의 전작 '메이드 인 홍콩'의 주연 이찬삼과 한국의 장혁(A).조인성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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