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d dog (2002-06-13 00:35:01)
기대한만큼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극장에서 못봤던게 한이 되는군요.
아니다...
극장에서 봤으면 펑펑 울어가지고 민망했겠지...-_-;
뒤쪽에 써주신 분들도 감상평을 너무 잘 써주셔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사실 외계인이 등장하는 부분에선 저도 어리둥절
했지만...
이렇게 라도 데이빗이 행복(나름대로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엄마를 만났으니)
해지는 결말을 만들어 내줘서 슬픈 마음 한구석
살짝 미소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데이빗이 바라는 엄마(모니카)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도 몇마디의 패스워드와 영구기억
시스템으로 프로그램화 된 것이라는 점이 떠오르자
조금 서글퍼 졌습니다.
많은 영화나 만화에서 다루어졌던 인공지능 로봇.
안드로이드...
이와 비슷한 미래제시를 한 일본애니 공각기동대에서도 나왔지만 데이빗 같이 기계와 인간의 경계를
줄타기 하는 이런 존재들은 어떻게 다뤄야 하는걸까요?
자신의 창조물에 책임을 져야한다....
가장 감명깊게 남은 말
이었습니다.
저도 제 감정,제 애정을 준 모든 것들에게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달까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보셔서 이 감동과 여운을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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