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희 (2003-01-05 20:23:26)
이상하게 하얀방과는 인연이 되지 않아 보질 못했어요. 저는 공포영화 팬이거든요.. 항상 공포영화 보고 나서 한달정도 잠을 혼자 못자더라도 꼭 볼려구 기를 쓰는 타입인데...^^* 그런데 이상하게 하얀방은 계속 못보는 거여요.. 양유창님의 기사를 읽으니 조금 섭한 마음이 덜해지네요. 구성은 허술하였다 하여도 소재만큼은 평벙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읍니다. 우리가 인터넷에 열광한 역사는 그리 길지 않아요. 어쩌면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다른 사이버 공간이 생길지도 저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라는 소재는 끈임없이 나올꺼고 그걸 이용해 만들어지는 영화도 수 없이 나올 거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니, 전 하얀방 자체의 공포성과 인물들의 서로 치고 빠지는 조화률, 그리고 공포영화 그 자체의 기본적인 사회적 윤리개념이나 모태성향에 대한 글을 더 집중적으로 쓰쎴다면 좀 더 유익한 글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