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조지 아미타지
주연: 오웬 윌슨,모건 프리먼,사라 포스터,윌리 넬슨.베베 뉴워스,찰리 쉰,비니 존스

자막: 한국어,영어,북경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오디오: 돌비디지털
발매일: 2006-07-27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화면비율: 2.35:1
케이스: DVD케이스

<재키 브라운>, <조지 클루니의 표적>, <겟 쇼티>의 작가 엘모어 레오나드(Elmore Leonard)의 코믹 범죄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블랙 코미디 범죄물. 동명의 원작 소설이 영화화되기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1969년에 나왔던 첫 번째 영화판은 라이언 오닐과 리 테일러 영이 주연을 맡았었다. 영화는 화려한 출연진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상하이 나이츠>, <아이 스파이>에 이어 또 다른 버디 무비 <스타스키와 허치>의 개봉을 앞둔 오웬 윌슨이 주인공 잭 역을 맡았고, 게리 시니즈와 모건 프리만이 각각 악당 레이 리치와 그의 라이벌인 월터 판사 역을 연기했다. 또, 최근 <무서운 영화 3>에 출연했던 찰리 쉰이 레이의 오른팔 밥 주니어 역을 맡았고,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하는 신인 사라 포스터가 낸시 역으로 출연, 늘씬한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연출은 <그로스 포인트 블랭크>를 연출했던 조지 아미티지가 담당했다. 대부분의 플롯이 모두 엉성한 이 영화는 미국 현지에서도 비평과 흥행 모두 실패하였는데, 첫주 2,304개 개봉관으로부터 불과 334만불이라는 초라한 수입으로 13위를 기록, 개봉 첫주말 10위권 진입에도 실패했다.

사람좋아 보이는 떠돌이이자 서퍼인 잭 라이안이 하와이의 휴양지 오아후에 도착한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잭은 새로운 한탕을 꿈꾸며 부동산 개발업의 큰손 레이 리치에게 접근하는데, 레이는 휴양지 개발을 위해 반발하는 토박이 주민들을 돈으로 매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민으로서 레이의 정부이기도 한 미모의 여인 낸시 헤이스가 잭에게 자신을 도와 레이로부터 20만불을 빼돌릴 것을 제안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1969년에 나왔던 첫 번째 영화판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 영화 버전에 대해서도 혹평으로 일관하였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영화. 길을 헤매다가 표류하기를 반복할 뿐이다."고 사형선고를 내렸고,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시종일관 윙크만 보낼 뿐, 실체는 없는 영화."라고 칭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엘머 레오나드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멍청한 영화는 코미디와 스릴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있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토론토 스타의 피터 하웰은 "내게 차고앞 도로 공사를 할 것인지 이 영화를 볼 것인지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도로 공사 쪽을 택할 것."이라고 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