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주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사라 마일즈,데이빗 헤밍스,존 캐슬,제인 버킷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2000-01-20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1967년 제2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인생을 자유롭게 즐기며 사는 전문프로사진작가 토마스는 리얼리즘을 추구하기위해 빈민촌을 떠돌아다니며
셔터를 눌러대지만 그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며 예쁜 모델들과 어울리기를 즐기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우연히 찍은 사진에서 살인사건을 암시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이 사진을 되찾으려고 하는 무리들에게 도망다니며 온 런던 거리를 헤매인다.
그는 사건의 단서를 찾으려 사진을 확대하지만 너무 크게 확대된 사진은 입자가 선명치 못해 좀처럼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 분명 사람은 죽고 심증은 가지만 세상은 너무도 평화롭고 고요하며 아무런 일도 없는 듯하다.
토마스는 갈등에 빠져 거리를 헤맨다.
도시에서 벌어지는 락밴드(전설적인 그룹 야드버즈)의 공연도중 기타리스트는
자신의 음악을 이해못하는 청중들에 대한 항의인양 기타를 부숴버린다.
부서진 기타를 차지하기 위해 아우성치는 청중들.
공원에서는 마임을 하는 젊은이들이 공도 없이 테니스를 친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도 진지하게 경기에 몰입하여 마임을 하는게 아니라 진짜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담장 밖으로 공이 나가는 시늉을 하고 마임단원들은 토마스를 응시한다.
토마스는 공을 주워 그들에게 던지는 모션을 취한다.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난다. 그의 귀에 공을 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