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현남석
주연: 배두나,김태우,고두심,주현

자막: 한국어,영어
오디오: 돌비디지털
발매일: 2003-01-07
제작사: 엔터원
화면비율: 1.85:1
케이스: DVD케이스

남편 찾으러 유흥가로 나선 ‘열혈 아줌마’ 금순이의 하룻밤 무용담!. 착하고 엉뚱한 배구 선수 출신 주부 금순이(배두나)가 술값 바가지 쓰고 삐끼에게 잡혀있는 남편(김태우)을 구하러 유흥가를 전전하다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자, 과거 배구 선수의 위력을 발휘한다는 이야기. 코리아픽처스가 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했다. 아역배우 출신의 연기자 송승환이 공동대표로 있으며 공연극 <난타>로 유명한 PMC프로덕션과 아인스 필름이 공동 제작하고, 코리아픽쳐스에서 전액 투자와 배급을 담당했다. 아기자기한 하룻밤의 구성과 극중 캐릭터를 잘 소화한 배두나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국내 개봉에선 의외로 흥행에 실패했다. 성적은 서울 2만6천, 전국 9만6천.

재미있는 사실. 영화에서 극중 금순이(배두나)의 갓난아이(딸)에 대해 주위에서 ‘떡두꺼비 같은’이라는 말 때문에 엄마를 실망시키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영화에서 그녀의 딸 아이로 나오는 아역 배우(이찬민)는 실제로는 남자 아이며, 이 영화의 출연료로 5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배두나는 현대건설 여자배구단의 유화석 감독을 비롯해 이선주, 김현주 등 선수들로부터 배구 수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