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지영호
주연: 유연실,김윤희,고봉재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5-04-17
제작사: JJ비디오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과거에 저지른 음욕에 대한 업보를 치루는 달비와 배지기는 조선의 현재인 한국이 아니라 풍습과 언어가 전혀 다른 외국오지에 환생하게 된다. 각지를 방랑하던 달비는 달비의 이국적인 매력에 혹한 부호의 호의로 별장에 기거하게 된다. 음욕이 남다른 달비는 끓어오르는 욕 좇 억제하느라 생활이 고통스러우던 참에 권위를 앞세운 부호의 유혹에 스스로 몸을 내맡긴다. 부호는 달비와 단 한번의 동침으로 온몸의 기력이 고갈되어 세상을 하직한다. 부호가 목숨을 잃자 그 지방 사내들이 다투어 유혹을 하지만 그 어느 사내도 달비를 만족시키기 못하고 가뭄에 나무가 마르듯 몸들만 축나고 만다. 이에 분노한 마을 여인들이 합세하여 달비를 쫓아내고 달비는 과거에 만났던 체력이 막강한 배지기를 본격적으로 찾아 나선다. 한편 외국 각지를 전전하는 배지기는 남다른 신체구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여난에 빠져 고초를 겪는다. 술집 여주인의 유혹에 빠지는가 하면 술집 여자들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그러나 어떤 여자도 지칠줄 모르는 배지기의 욕망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그러던 참에 달비 생각을 하게된 배지기는 달콤한 천생배필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 달비를 찾아 다니다가 가짜 달비를 만나 사기를 당하기도 한다. 달비 역시 배지기를 사칭하는 사내를 만나 곤욕을 치른다. 배지기와 달비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산속에 묻혀 살기로 결심하고 원주민 마을을 찾아들다 서로 마주치게 된다. 배지기와 달비는 서로가 진짜 찾는 사람임을 새삼 확인하고 백년 해로를 약속한다.